|
정승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산업 전방수요가 좋은데 국내 시장은 포화 상태지만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임플란트 시장이 연간 15% 이상 고성장해 오는 2025년에는 30억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3분기 임플란트 수출데이터만 봐도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며 “중국은 같은 기간 75% 정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금융정보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추정 기관수 3곳 이상 종목인 오스템임플란트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62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4.6% 증가할 전망이지만 덴티움과 디오는 같은 기간 각각 337억원, 276억원으로 24.6%, 20.5% 감소할 전망이다.
반면 내년에는 예상 영업익 평균 증가율이 41.1%로 모든 종목이 전년 대비 증가하는데 증가율은 각각 디오(51.3%), 덴티움(47.3%), 오스템임플란트(24.7%) 순으로 높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오스템임플란트는 해외 영업을 외주 주는 게 아니라 직접 영업을 운영, 관리하는 만큼 이윤 창출 구조가 좋다”며 “업황 자체는 중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성장세”라고 설명했다.
정승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오스템임플란트는 중국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만큼 올해부터 실적 성장이 가시화하지만 덴티움과 디오는 임플란트 수요가 정상화되는 내년부터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덴티움의 거점지역은 중동과 인도인데 코로나19로 강력한 이동 통제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디오는 올해 4분기부터 디지털 임플란트 매출이 실적을 견인한다는 판단이다. 정 연구원은 “2000억원 계약을 체결한 미국 대형치과들로 공급되는 물량이 4분기 매출에 반영된다”면서 “코로나19로 지연된 신규 공급계약도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