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관련株, 내년에는 다같이 ‘好好’

올해 오스템임플란트 예상 영업익 전년比 44.6%↑
내년에는 덴티움·디오 각각 51%·47%씩 성장할 전망
  • 등록 2020-10-07 오후 6:17:33

    수정 2020-10-07 오후 6:17:33

ㄴ[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제약·바이오 종목이 증시를 이끄는 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당했던 임플란트 종목이 이달 들어 재평가받고 있다. 특히나 중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 성장이 기대된다는 전문가 분석도 나온다.

임플란트 종목 9월 말 대비 주가 상승률.(자료=마켓포인트)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048260)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38%(1750원) 오른 4만1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파죽지세다. 이날 덴티움(145720)은 3거래일 연속 오르며 0.57%(200원) 상승한 3만5050원에, 디오(039840)는 2거래일 연속 오르며 0.48%(150원) 상승한 3만1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덴티스(261200) 역시 2.38%(50원) 상승하며 1815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코스닥 지수가 이달 들어 2.53% 오르는 동안 오스템임플란트는 3배에 가까운 7.33%나 올랐다.

정승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산업 전방수요가 좋은데 국내 시장은 포화 상태지만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임플란트 시장이 연간 15% 이상 고성장해 오는 2025년에는 30억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3분기 임플란트 수출데이터만 봐도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며 “중국은 같은 기간 75% 정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에는 종목별로 실적 증가 및 감소가 엇갈리지만 내년 전망은 모두 밝다.

금융정보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추정 기관수 3곳 이상 종목인 오스템임플란트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62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4.6% 증가할 전망이지만 덴티움과 디오는 같은 기간 각각 337억원, 276억원으로 24.6%, 20.5% 감소할 전망이다.

반면 내년에는 예상 영업익 평균 증가율이 41.1%로 모든 종목이 전년 대비 증가하는데 증가율은 각각 디오(51.3%), 덴티움(47.3%), 오스템임플란트(24.7%) 순으로 높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오스템임플란트는 해외 영업을 외주 주는 게 아니라 직접 영업을 운영, 관리하는 만큼 이윤 창출 구조가 좋다”며 “업황 자체는 중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성장세”라고 설명했다.

정승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오스템임플란트는 중국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만큼 올해부터 실적 성장이 가시화하지만 덴티움과 디오는 임플란트 수요가 정상화되는 내년부터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덴티움의 거점지역은 중동과 인도인데 코로나19로 강력한 이동 통제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중국의 경우 1인당 GDP가 1만 달러를 넘으면 헬스케어 지출이 급증하는데 지난해 넘어섰다”면서 “중국 인구의 90%가 구강질환을 보유하고 있으며 환자수는 6억8000만명에 이르는데 65~74세 연령대 중 인공 치아가 필요한 환자 비중은 86%”라고 강조했다.

디오는 올해 4분기부터 디지털 임플란트 매출이 실적을 견인한다는 판단이다. 정 연구원은 “2000억원 계약을 체결한 미국 대형치과들로 공급되는 물량이 4분기 매출에 반영된다”면서 “코로나19로 지연된 신규 공급계약도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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