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마음 돌려라” 의료계 8일 대국민 사과한다

  • 등록 2020-10-07 오후 7:58:58

    수정 2020-10-07 오후 7:58:58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의과대학 본과 4학생 학생의 의사 국가고시 재응시를 허용해달라는 의료계가 대국민 사과에 나선다.

7일 국민권익위원회는 김영훈 고려대학교 의료원장이 8일 정부서울청사 본관에서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 의대생 국시 미(未)응시 문제를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후 김 의료원장 외에 김연수 서울대학교병원장(국립대학병원협회 회장), 윤동섭 연세대학교 의료원장, 김영모 인하대학교 의료원장(사립대학교의료원협의회 회장)이 배석해 전현희 권익위원장과 면담한다.

주요 병원장이 직접 나서서 의대생의 국시 미응시에 대해 사과를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11일 국립대 및 사립대병원협회 등은 ‘의사국가고시 정상화를 위한 의료계 선배들의 호소문’을 발표하고 “코로나19 위기 가운데 불편함과 불안감을 초래한 의료계 사태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으나, 병원장이 직접 나서거나 의대생의 국시 문제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이 같은 상황에서 대국민 사과는 여론을 돌리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최근 의료계는 연일 권익위를 찾아 의대생 국시 재응시를 해결해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지난 5일에는 전국의대교수협의회와 서울시 25개 구 의사회 회장단이, 6일에는 40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장 및 원장들로 구성된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에서 권익위를 방문해 의대생의 국시 문제를 논의했다.

이날은 이윤성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원장이 직접 권익위를 찾아 의대생 국시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주무 부처인 보건복지부와 권익위 모두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는 이상 어렵다는 입장이다.

5일 오전 정부 서울청사 별관 민원실에서 이향애 성북구의사회 회장이 의사 국가시험 추가 접수 관련 민원 서류를 접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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