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오픈엣지,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착수

  • 등록 2022-08-16 오후 6:53:35

    수정 2022-08-16 오후 6:53:41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반도체 설계자산(Intellectual Property) 플랫폼 전문회사 오픈엣지테크놀로지가 코스닥 상장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성현 오픈엣지 대표. (사진=오픈엣지)


오픈엣지는 이날 금융위원회에 증권 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오픈엣지가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363만6641주로 주당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5000원~1만8000원이다. 총 공모예정 금액은 545억~655억원이다. 오는 9월7일부터 8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같은 달 15일과 16일 이틀 간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오픈엣지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인공지능(AI) 반도체 IP 기술을 고도화해 반도체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2017년에 설립된 오픈엣지는 세계 유일의 통합 AI 반도체 설계자산 IP 플랫폼을 보유한 전문 업체이다. 반도체 IP 사업은 반도체 칩을 직접 제작하는 것이 아닌 반도체의 핵심 설계도라고 할 수 있는 IP를 제작해 팹리스 업체에 공급한다. 라이선스 요금과 IP가 적용된 반도체칩 양산에 따른 러닝 로열티(Running royalty)를 받는다.

오픈엣지는 글로벌 탑티어 팹리스 업체를 포함해 30건 이상의 라이선스 계약을 수주하는 등 다수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은 107%에 이른다. 특히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7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 매출액을 넘어섰다.

오픈엣지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건 신경망처리장치(NPU)와 시스템온칩(SoC)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메모리시스템 IP를 결합한 ‘AI 통합 IP 플랫폼’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수많은 연산을 동시에 가능하게 하는 신경망처리장치와 연산작업을 지원하는 메모리시스템을 개별적으로 제작한 게 아니라, 각각의 설계자산 제품들이 긴밀하게 결합될 수 있도록 통합 IP 플랫폼을 개발해 효율성을 높였다.

오픈엣지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1월 나이스디앤비 예비기술성 평가에서 반도체 업계 최초로 AA등급을 획득했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은 고성능 NPU와 7㎚ 이하 미세공정 반도체의 최선단 공정을 지원하는 메모리시스템 IP 설계자산 등의 포트폴리오 강화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성현 오픈엣지 대표는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고성능 인공지능 반도체 설계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향후에는 인공지능 서버, 사물 인터넷, 5G 무선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 당사의 IP 솔루션을 접목해 사람과 기술이 만나는 접점을 넓혀 사업을 확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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