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2분기 영업익 1059억원…지주사 전환 이후 최대

영업익 전년 동기 대비 96.1%↑
코오롱글로벌 등 종속회사 호실적 덕
코오롱인더, 자재·화학 부문 이익 증가
“친환경 미래 사업에도 적극 투자 계획”
  • 등록 2021-08-17 오후 5:21:27

    수정 2021-08-17 오후 5:22:33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오롱그룹 지주사 ㈜코오롱이 코오롱글로벌 등 자회사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지주사 체제로의 전환 이후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코오롱(002020)은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0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1% 증가했다고 1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9.5% 늘어난 1조4041억원, 당기순이익은 74.7% 늘어난 729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오롱의 2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009년 지주사로 전환한 이후 분기 최대치다.

단위=억원, 연결기준, 자료=코오롱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와 견줘 20.1% 증가한 1725억원을, 같은 기간 매출액은 20.6% 증가한 2조659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반기 순이익은 11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 지난해 반영됐던 SKC코오롱PI 지분매각 일시적 이익을 제외하면 상반기 기준 실적 증가 폭은 더 커진다.

코오롱은 종속회사인 코오롱글로벌 건설 부문의 주택·건축사업 확대와 자동차 부문에서의 BMW 신차 판매 증가의 영향으로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자회사의 실적 호조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증가도 이끌었다. 코오롱글로벌은 건설·자동차·상사 부문 등에서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했고, 코오롱인더스트리도 산업자재와 화학 부문에서의 이익 증가세가 이어졌다. 패션 부문의 실적 개선도 두드러졌다.

코오롱 관계자는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해 슈퍼섬유인 아라미드와 자동차 타이어 핵심 소재인 타이어코드의 증설을 발표하는 등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수분제어장치와 PEM(고분자전해질막) 등 수소연료전지 핵심소재 개발·생산을 이어가고 있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오롱글로벌도 풍부한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기존 건축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풍력 발전과 모듈형 건축 등 친환경 미래 사업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코오롱은 회계기준에 의한 연결 종속회사로 코오롱글로벌·코오롱베니트 등을 두고 있다. 자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코오롱생명과학·코오롱티슈진 등은 연결 종속회사가 아닌 지분 법적용 자회사로만 손익이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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