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의 한 반도체 생산 공장. (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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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반도체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7일 글로벌 반도체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에 주로 사용하는 DDR4 8기가비트(Gb) D램 제품의 고정 거래가격은 이날 기준 평균 2.8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말(2.84달러) 대비 1.4%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달 1년 만에 상승 반등에 성공한 이후 두 달 연속 오름세를 기록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국내 반도체 업체에 생산 차질이 발생할 경우 반도체 가격이 추가로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디램익스체인지는 “최근 한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는 상황”이라며 “메모리 반도체 공장 생산 차질을 우려한 업체들이 추후 재고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면서 가격 상승이 일어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