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내 첫 코로나19 '양성', 전 장병 휴가·외출·외박·면회 금지

국방부, 장관 주재 긴급 회의서 22일부터 통제키로
양성 반응자 나온 해군 장병, 제주대병원 입원
부대 내 접촉자 격리 조치, 역학조사 진행
  • 등록 2020-02-20 오후 10:46:28

    수정 2020-02-20 오후 10:46:28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가 20일 제주 해군 부대에서 코로나19 첫 양성 반응자가 발생함에 따라 22일부터 전 장병의 휴가, 외출, 외박, 면회를 통제하기로 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이날 오후 9시 각 군 참모총장을 비롯해 국방부 주요직위자와 함께 국방부 확대 방역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군내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국방부는 “정경두 장관이 각 군의 건의를 받아들여 2월 22일부터 전 장병의 휴가, 외출, 외박, 면회를 통제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단 전역 전 휴가 및 경조사에 의한 청원휴가는 정상 시행하고 전역 전 휴가를 앞둔 장병들은 부대에 복귀하지 않고 전역할 수 있도록 휴가일정을 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국방부는 제주 해군부대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 해당 병사를 제주대 병원 음압병상에 입원시켰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해당 부대는 접촉자를 확인하고 전 부대원에게 마스크 착용 등의 예방조치를 시행했다. 부대 내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서 자체적으로 접촉자들을 격리 조치했으며, 역학 조사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 정경두 장관은 “코로나19가 군 내부에 확산되지 않도록 질병관리본부 등 관련 기관과 긴밀하게 공조한 가운데, 특단의 방역대책을 강구할 것”이라면서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안정적으로 부대를 지휘하면서 군사대비태세 유지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육군 장병들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식사를 하기 전 손을 씻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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