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R&D사업, 기업 대신 기관통해 지원제공 '바우처' 확대

과기정통부, 2020년 1000억원으로 증액 목표 예타준비
  • 등록 2019-02-14 오후 5:42:29

    수정 2019-02-14 오후 5:42:29

기술개발-제품·서비스개발-마케팅 등 사업화 전주기 지원체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달부터 ‘ICT R&D(연구개발) 바우처’ 사업을 통해 개발된 제품·서비스의 품질검증, 지식재산권 확보 및 해외시장 진출 등 사업화 주기 전체 과정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모든 산업분야에서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신뢰성(품질검증) 바우처, 중소벤처기업부의 수출 바우처, 특허청의 특허 바우처 사업과 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과기정통부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을 통해 최근 2년 이내 ‘ICT R&D 바우처’를 지원받았던 기업을 대상으로 공모·평가하여 우수성과를 창출한 기업을 사업화 바우처(신뢰성·수출·특허 등) 지원평가에서 우대받을 수 있도록 추천할 계획이다.

기존 R&D 사업은 기업에 예산을 직접 지원하는 방식으로, 예산의 부정사용이나 지원금 수령을 위해 성장을 거부하는 피터팬 증후군, 좀비기업 양산 등의 문제점이 지적돼왔다.

바우처 사업은 정부예산을 전문기관에 지급하고, 기업은 전문기관으로부터 최적의 서비스(R&D, 신뢰성 검증, 수출지원, 특허지원 등)를 지원받을 수 있게 해 예산의 부정사용을 방지하고, 서비스 질은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가령 신발기업이 운동보조용으로 신발에 부착할 수 있는 센서기술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전문인력, 시설 등에 많은 투자가 필요한 반면, 바우처 사업을 이용하면 1년 이내에 대학, 출연연 등 전문연구기관으로부터 고품질의 센서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식이다.

과기정통부는 2016년부터 ICT R&D 바우처 사업을 지원하며 사업화 성공률, 일자리 창출, 투자유치 등이 개선된 것으로 파악함에 따라 2020년부터 연간 1000억원 규모로 확대·지원하기 위한 예비타당성조사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범 부처 협력을 통해 기술개발에서부터 제품·서비스의 품질검증, 지식재산확보 및 수출지원까지 사업화 전체 과정을 지원하여 사업화 성공률을 개선하고, 해외시장 진출 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용홍택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범 부처 바우처 협업은 4차 산업혁명에 직면하고 있는 중소기업에게 혁신도약 기회를 제공하는 대표 사업”이라고 강조하면서 “더 많은 중소기업들이 바우처 사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이조의 만남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