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넥슨 인수여부 검토중..자문사 선정은 아냐”

카카오 주요 주주 텐센트와 연합 가능성
가용자금 부족해 무리라는 평가도
다음 달 예비입찰 전후 윤곽드러날듯
  • 등록 2019-01-29 오후 7:50:43

    수정 2019-01-29 오후 7:50:43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카카오가 게임회사 넥슨 인수여부를 검토하고 있지만 자문사로 법무법인 세종을 선정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법인 세종은 기업 법무나 실사를 맡는 M&A팀을 두고 있는데 투자금융(IB)업계와 비슷한 역할을 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29일 “다각도로 넥슨 인수여부를 검토 중인 것은 맞다”면서도 “세종을 인수 자문사로 선정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카카오가 넥슨 인수전에 뛰어들기로 결정했다고 해서 반드시 인수자문사를 선정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2016년 카카오가 로엔엔터테인먼트(멜론) 지분 76.4%를 1조8700억 원에 인수했을 당시 자문사 없이 진행한 바 있다.

카카오의 넥슨 인수전 참여 여부는 다음달 예비입찰을 전후로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사모펀드들이 전략적투자자(SI)와 합종연횡을 하는 과정에서 특정 컨소시엄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다.

업계에선 카카오의 넥슨 인수전 참여 여부에 대해 의견이 갈린다.

카카오 입장에서는 넥슨의 유력한 인수 후보중 하나인 중국 업체 텐센트가 주요 주주인 만큼 텐센트와 연합해 넥슨 인수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 텐센트는 카카오 지분 6.7%를 보유하고 있고, 자회사를 통해 카카오게임즈 지분 6%도 확보하고 있다.

반면 가용 자금이 부족해 넥슨 인수에 뛰어들기 어렵다는 반론도 나온다. 증권가에 따르면 카카오의 현재 최대 가용 자금은 1조2000억 원 수준인데, 이를 넥슨 M&A에만 쏟아붓기 어려운 것이다. 시장에서는 넥슨 인수 대금이 최대 13조 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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