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지난해 코로나19에 두산重 구조조정까지…수익성 악화

지난해 영업익 2750억원…78% 감소
  • 등록 2021-02-09 오후 5:48:17

    수정 2021-02-09 오후 5:48:17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두산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와 두산중공업 구조조정 영향 등으로 지난해 부진한 성적을 냈다.

두산(000150)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2750억원으로 전년 대비 77.6% 감소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9% 줄어든 16조9693억원, 당기순손실은 적자 전환한 9639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계열사별로는 두산 자체사업이 코로나19 여파로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서도 성장세를 보였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전자제품 기초소재를 다루는 전자사업부문은 반도체·5세대 이동통신(5G)·네트워크용 하이엔드 제품 중심 포트폴리오로 수익성을 개선했다.

두산중공업(034020)은 연결 기준 매출액 15조1324억원, 영업이익 154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4%, 85.7% 감소했다. 명예퇴직 등 일회성 비용과 해외 자회사 영업손실 등으로 영업이익 감소 폭이 커졌다.

전날 실적을 내놓은 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1% 감소한 7조9341억원, 21.6% 줄어든 6586억원을 기록했다. 두산밥캣(241560)은 지난해 매출액 4조2821억원, 영업이익 3939억원으로 영업이익률 9%를 달성했다.

두산퓨얼셀(336260)은 지난해 매출액 4618억원, 영업이익 26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액이 전년보다 7%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연료전지 기기와 서비스 수익성 개선 효과에 힘입어 51%나 증가했다. 두산퓨얼셀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국내 발전용 연료전지 발주 시장 점유율 70% 달성을 이어갔다. 다만 두산퓨얼셀 실적은 두산 연결 재무제표에 반영되지 않는다.

단위=억원, 자료=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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