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태풍 '망쿳' 피해 필리핀에 현금 30만달러 인도적 지원

  • 등록 2018-09-18 오후 6:18:59

    수정 2018-09-18 오후 6:18:59

지난 16일(현지시간) 필리핀 루손 섬 카가얀 주의 주도인 투게가라오시에서 경찰 한 명이 슈퍼태풍 ‘망쿳’이 동반한 강풍으로 파괴된 임시 텐트 대피소의 잔해 사이를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정부는 태풍 ‘망쿳’으로 피해를 입은 필리핀에 현금 30만 달러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18일 “지난 16일 필리핀 루손섬 북부를 강타한 태풍 망쿳으로 인해 인적·물적 피해를 입은 필리핀에 현지 적십자사를 통해 현금 30만 달러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필리핀 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인해 필리핀에서는 현재까지 65명이 사망하고, 43명이 실종됐으며 약 59만명이 태풍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외교부는 “우리나라는 지난 6월 두테르테 대통령의 공식방한을 통해 필리핀과의 우의 및 신뢰 관계를 더욱 돈독히 했으며, 내년 양국 수교 70주년을 앞두고 양국간 우호협력 기조를 지속 강화해가고 있다”고 지원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외교부는 “필리핀에 대한 이번 우리 정부의 인도적 지원은 피해 주민들의 조속한 생활 안정과 피해 복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정부는 앞으로도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국가와 국민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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