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라그램, 대마초 흡연…현행범 체포

  • 등록 2021-03-03 오후 8:36:27

    수정 2021-03-03 오후 8:36:27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래퍼 킬라그램(본명 이준희·29)이 대마초를 소지하고 흡연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킬라그램 인스타그램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3일 킬라그램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대마)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킬라그램은 미국 국적이다.

킬라그램은 지난 1일 오후 4시 10분쯤 서울 영등포구의 자택에서 “쑥 타는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 출동 당시 킬라그램 집에는 연기가 자욱했고, 쑥을 태운 냄새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킬라그램은 처음엔 “대마를 하지 않는다”며 “전자담배 냄새일 뿐”이라고 대마초 흡연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경찰이 주방에서 마른 잎 상태의 대마와 환풍기함과 작업실 서랍 등에서 분말 상태인 대마와 대마를 흡연할 때 쓰는 플라스틱으로 만든 흡입기를 발견했다.

결국 킬라그램은 대마초 흡연을 인정했다. 지난해 12월 서울 이태원에서 모르는 외국인으로부터 40만원 가량을 주고 대마를 샀고 일부는 피웠다고 말했다.

경찰은 킬라그램과 함께 대마를 피운 사람이 있는지 조사 중이다.

한편 킬라그램은 지난 2016년 싱글 앨범 ‘Black Out’으로 데뷔해 그룹 와이피지 멤버로 활동했다. 지난해에는 Mnet ‘쇼미더머니9’에 출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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