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군사회담, JSA 시범적 비무장화 검토…軍통신선 완전복구 합의

  • 등록 2018-06-14 오후 9:18:46

    수정 2018-06-14 오후 9:46:14

[공동취재단·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남북한 군 당국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시범적으로 비무장화 하는 문제 등을 논의했다. 특히 동해 및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완전 복구하기로 상호 합의했다.

남북한 군 당국은 14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김도균 육군 소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남측 대표단과 안익산 육군 중장을 단장으로하는 북측 대표단이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을 가졌다.

남북은 이날 회담 직후 공동보도문을 통해 “쌍방은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전쟁위험을 실질적으로 해소하는데 필요한 제반 사항들을 진지하게 협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군사적 충돌의 원인이 돼 왔던 일체의 적대 행위를 중지하는 문제, 서해 북방한계선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조성하는 문제, 남북 교류협력과 왕래 및 접촉에 대한 군사적 보장 대책을 수립하는 문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시범적으로 비무장화하는 문제 등에 대해 충분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와 함께 남북한 양측은 서해 해상 충돌방지를 위한 2004년 6월 4일 남북장성급 군사회담 합의를 철저히 이행하며 동해 및 서해지구 군통신선을 완전 복구하는 문제에 대해 합의했다. 2004년 6월 4일 합의는 서해해상에서 우발적 충돌 방지와 군사분계선 지역에서의 선전활동 중지 및 선전수단 제거에 관한 합의다.

한편 이날 회담은 오전(10:00~10:52)과 오후(20:25~20:40) 2차례 전체회의를 갖고, 수석대표 접촉 3회, 대표단 접촉 7회 등 수시로 대화를 이어갔다.

14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장성급군사회담에서 김도균 남측 수석대표(오른쪽)와 안익산 북측 수석대표(왼쪽)가 대화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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