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군 당국은 14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김도균 육군 소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남측 대표단과 안익산 육군 중장을 단장으로하는 북측 대표단이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을 가졌다.
남북은 이날 회담 직후 공동보도문을 통해 “쌍방은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전쟁위험을 실질적으로 해소하는데 필요한 제반 사항들을 진지하게 협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군사적 충돌의 원인이 돼 왔던 일체의 적대 행위를 중지하는 문제, 서해 북방한계선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조성하는 문제, 남북 교류협력과 왕래 및 접촉에 대한 군사적 보장 대책을 수립하는 문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시범적으로 비무장화하는 문제 등에 대해 충분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이날 회담은 오전(10:00~10:52)과 오후(20:25~20:40) 2차례 전체회의를 갖고, 수석대표 접촉 3회, 대표단 접촉 7회 등 수시로 대화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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