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환급 세금, AI 덕분에 305억 주인 찾아갔다

자비스앤빌런즈 인공지능(AI) 세금신고 삼쩜삼
세무 몰라도 쉽고 간편하게 종합소득세 신고
예상환급액 무료로 확인
환급받으려면 수수료 선결제
수수료보다 환급액 적으면 환불
  • 등록 2021-03-03 오후 9:47:29

    수정 2021-03-03 오후 9:56:55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잠들어 있던 300억원 이상의 미환급 세금이 인공지능(AI) 세금신고 서비스 ‘삼쩜삼’을 통해 주인에게 돌아갔다.

‘삼쩜삼’은 세무를 몰라도 쉽고 간편하게 종합소득세를 신고할 수 있도록 돕는 간편 세금 신고 서비스다. 내 예상환급액은 얼마인지 무료로 확인해보고, 쉽고 간편하게 신고하고 싶다면 수수료를 먼저 결제해야 한다.

수수료는 3.3%. 사업소득의 총수입금액에 따라 책정되는데, 소득금액에 따라 수수료는 차등 적용된다. 100만원 이하는 1,000원, 100만원 초과 300만원 이하는 1만원 등이다.

하지만 수수료를 선결제 했더라도 수수료보다 환급액이 적으면 수수료를 환불해준다.

스타트업 자비스앤빌런즈(대표 김범섭)는 삼쩜삼의 누적 환급액이 305억원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국내 유일의 개인고객 대상 세무 서비스를 제공 중인 삼쩜삼은 최근 1개월간 7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 1월 누적 환급액이 175억을 돌파한지 불과 한 달 여 만에 1.7배 성장한 수치다. 환급 이용자는 86만명으로, 1인당 평균 12만5000원의 환급액을 돌려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매출 역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뤘다. 2020년 1년 간 총 매출액 41억원을 기록한 자비스앤빌런즈는 2021년 1월 한 달 동안에만 매출 24억을 달성하며 저력을 검증했다. 서비스 지표를 넘어 매출 성과에서도 업계에서 보기 드문 탄탄한 로드맵을 그려가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성과는 서비스를 공식 런칭한 지 10개월 만에 일궈낸 것이다. 무엇보다 그 동안 전문 세무 시장에서 소외되어 온 개인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사각지대 해소는 물론 세무 대중화를 통해 업계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점이 눈에 띈다.

삼쩜삼의 인기 비결로는 ▲세무 지식이 부족하면서도 세무사를 고용하기엔 부담을 느끼는 개인들을 위한 최초의 AI 세금환급 플랫폼이라는 점 ▲코로나19가 촉발한 뉴노멀 시대 속 플랫폼 노동자나 프리랜서, 긱 워커 등 새로운 고용 형태가 빠르게 급증하며 개인 세무 시장이 활짝 열린 점▲연말정산 시즌 도래와 함께 꼭 필요한 서비스로 부각된 점 등이 꼽힌다.

김범섭 자비스앤빌런즈 대표는 “삼쩜삼은 IT 기반의 서비스로 많은 분들이 언제 어디서나 클릭 몇 번 만으로도 돌려받을 세금이 얼마인지 확인할 수 있는 시대를 열어냈다”며 “앞으로도 세금 편의 혜택을 다양하게 누리실 수 있도록 이용자 분들의 수요를 보다 세밀하고 정확하게 파악해 나가며 고객 맞춤형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삼쩜삼은 이용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에 힘입어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각종 채널을 통해 입소문을 타며 화제가 된 바 있다.

자비스앤빌런즈는 오는 5월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자들이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능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연내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삼쩜삼 2.0을 선보일 예정이다.

자비스앤빌런즈는 최근 65억원 규모의 시리즈B 라운드를 마무리하며 누적 투자 유치 90억원을 달성했으며, 우수 인재 채용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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