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사기 의혹에 휩싸인 미국 수소트럭 스타트업 니콜라의 주가 폭락세가 심상치 않다.
24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4분 현재 니콜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3.29% 떨어진 주당 18.3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25.82% 대폭락한데 이어 또 두자릿수 떨어지고 있다. 이번달 8일 단기 고점(50.05달러)와 비교하면 3분의1 토막이 났다.
월가는 니콜라 목표주가를 내리고 있다.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는 니콜라 목표주가를 기존 주당 45달러에서 15달러로 낮췄다. 단박에 3분의1 수준으로 내리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는 월가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투자전문매체 배런스는 전했다.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니콜라 투자 등급을 ‘보유(Hold)’에서 ‘매도(Sell)’로 낮췄다.
니콜라와 테슬라의 부진과 달리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이날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현재 0.68% 오른 1만705.67을 기록하고 있다. 애플, 아마존 등이 1%대 반등에 성공한 영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