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5개국, 시청자 3명 중 2명 韓방송 시청 경험

시청 경험자 중 60% "韓드라마 즐겨" 답변
  • 등록 2019-01-31 오후 5:55:15

    수정 2019-01-31 오후 5:55:15

방송통신위원회. (사진=이데일리)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말레이시아·베트남·싱가포르·인도네시아·태국 아세안(ASEAN) 5개국 시청자 3명 중 2명은 한국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과 함께 지난해 12월 아세안 5개국 현지 시청자들 대상으로 한국 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국가별로 한국방송 시청 경험 비율은 말레이시아가 76.5%로 가장 높고 △싱가포르(65%), 인도네시아(58.8%), 태국(57.3%), 베트남(53%) 순이었다.

한국방송 시청 경험이 있는 아세안 5개국 시청자 중 59.9%는 한국 드라마를 즐겨본다고 답했다. 주요 한국 방송 프로그램 시청 장르로 드라마를 꼽은 비율은 싱가포르가 69.6%로 가장 높았고 말레이시아(63.7%), 인도네시아(62.6%), 베트남(56.6%), 태국(44.1%)이 뒤를 따랐다.

이들 5개국 시청자들은 한국 방송 프로그램 선택 시 중요한 고려요소로 ‘콘텐츠 흥미성(27.2%)’과 ‘콘텐츠 참신성(24%)’을 꼽았다. 한국 방송 시청 기회가 충분한지에 대한 질문에 긍정 답변은 61%(‘그렇다’ 46.5%·‘매우 그렇다’ 14.5%)‘였다.

응답자 평균 50% 이상은 한국과의 공동제작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베트남은 그 비중이 76.5%로 5개국 중 가장 높았다. 응답자 대다수가 우리나라를 포함해 국가 간 방송 공동제작이 방송제작 향상(74.9%)이나 방송산업 발전(83.2%)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들 국가 시청자 중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률은 평균 60.7%를 기록했다. 태국이 79.8%를 기록해 가장 높았고 베트남(66.5%), 인도네시아(56.0%), 싱가포르(53.0%), 말레이시아(48.0%) 순이었다.

주로 이용하는 OTT로는 넷플릭스와 유튜브가 모두 3위 내에 들었다. 지역별로 각기 다른 OTT가 이름을 올렸다. 네이버 라인TV는 태국에서 OTT 사용 순위 3위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5개국 국가별로 각 500명씩을 대상으로 무작위 표본 추출 방식으로 조사가 진행됐다. 방통위가 해외 현지 시청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미디어 이용행태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방통위는 향후 아세안 국가뿐 아니라 동북아·러시아, 중동, 중남미 등 신규 진출 대상 국가들로도 조사를 확대해 방송 현장에 도움이 되도록 체계를 다져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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