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후궁'에 빗댄 조수진 의원 고소…"참지 않을 생각"

페이스북 통해 "고소장 접수" 밝혀
"성희롱 매번 넘겼지만, 조 의원은 제1야당 국회의원"
조수진 "고, 정권 지원으로 당선" 주장하며 후궁 빗대 비난
  • 등록 2021-01-27 오후 7:30:28

    수정 2021-01-27 오후 9:05:07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자신을 ‘아들 낳은 후궁’에 빗댄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을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고 의원은 27일 오후 자신의 소설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조수진 의원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시켰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의원과의 다툼이니 그냥 참아 넘기라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러지 않을 생각”이라며 “민·형사 모두를 검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간 익명의 네티즌들에 의해 성희롱을 당한 바가 한 두번이 아니다. 정치인이니까, 출처를 확인하기 어려우니까의 이유로 매번 넘길 수밖에 없었다”며 “하지만 조 의원은 국민의 세금을 받으며 국민의힘 명패를 달고 있는 제1야당의 국회의원”이라고 지적했다.

또 “저에 대한 평가는 다음 선거를 통해 판단될 것이다. 다만 ‘산 권력의 힘을 업고 당선됐다’는 말은 자신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 주민들의 판단을 무시한 발언”이라며 “광진을 지역주민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 개인 뿐 아니라 책임 있는 공당으로서 국민의힘의 분별력 있는 조치와 판단을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고 의원이 지난 4월 총선에서 당시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 등 정권 차원의 지원을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조선시대 후궁이 왕자를 낳았어도 이런 대우는 받지 못했을 것”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산 권력’의 힘을 업고 당선됐다면 더더욱 겸손해야 할 것이 아닌가”라며 “선거공보물에 허위학력을 적은 혐의, 선거운동원 자격 없는 주민자치위원의 지지 발언을 게재한 혐의에도 무탈한 것만 해도 겸손해야 마땅할 일”이라고 했다.

조 의원은 최근 고 의원이 4·15 총선 상대였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향해 “(서울) 광진을 주민들로부터 선택받지 못했다”고 비난한 것을 비판하면서 이같은 표현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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