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골드만삭스·실버레이크, 테슬라 상폐 금융자문사로 선정"

로이터 통신, 소식통 인용 "사실 아냐"
  • 등록 2018-08-14 오후 4:43:45

    수정 2018-08-14 오후 4:52:40

△일론 머스크 테슬러 최고경영자[사진=AFP제공]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전기자동차(EV)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비상장 전환(상장폐지) 작업에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와 사모펀드 실버레이크를 금융자문사로 선정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머스크 CEO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골드만삭스와 실버레이크가 금융자문자로서 함께 일하게 돼 기쁘다”며 “법적 자문사로 로펌 왁텔·립톤·로젠앤카츠와 멍거, 톨스&올슨과 함께 일하게 된 것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그러나 로이터 통신은 실버레이크가 테슬라의 상장폐지 작업에 대해 참여하지 않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실버레이크가 공식적인 계약과 대가 없이 머스크 CEO에게 도움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머스크 CEO는 테슬라 홈페이지 블로글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PIF와 오랫동안 테슬라의 비상장 전환에 대해 논의해왔다고 밝혔다. 지난 7일 테슬라의 비상장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고 트위터로 밝힌 지 일주일 만이다. 그는 블로그 글을 통해 “거의 2년 전 사우디 국부펀드가 테슬라의 비상장 전환 문제와 관련해 여러 차례 접근했다”며 “지난해 초 처음 만났고, 석유에서 다변화할 필요성에 관해 관심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사우디 국부펀드가 비상장 전환에 필요한 충분한 자금, 그 이상을 갖고 있다”며 “지난주 트윗에 ‘자금은 확보돼 있다’고 말할 수 있었던 것도 그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비상장 전환 자체가 사우디 국부펀드의 제안이었다면서 정보를 트위터를 통해 밝힌 것에 대해서는 “정보를 모든 투자자와 공유하지 않고 대주주와 공유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월가에서는 테슬라 비상장 전환과 관련해 주식 매입 자금으로 700억달러(약 79조원) 정도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대해 그는 “분석이 너무 과장됐다”면서 테슬라 주주의 3분의 2가량이 비상장 상태에서도 주주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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