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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예비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16일 이상구 대변인 논평을 통해 “유 예비후보가 인천시장 재임 기간 동안 이룬 성과를 (박남춘 후보 측이) ‘과대포장’이니 ‘실정’이니 하며 비난하는 것은 적반하장도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선대위는 “유 예비후보가 시장으로 재임하던 지난 4년 내내 진실을 왜곡하고 시정 성과를 폄훼하고 노고를 흠집 내던 사람들인지라 그러려니 할 수도 있겠지만 이건 정도가 너무 심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부채문제만 집요하게 물고 늘어져 인천시장이 된 민주당 소속 전임 (송영길) 시장이야말로 오히려 빚더미만 더 키우고 임기 내내 아무 것도 하지 않다가 인천을 파산 직전까지 몰고 갔다”며 “그랬던 전임 시장이 자리를 떠날 때 자신의 실정에 대해 어디 반성이나 사과하는 척이라도 했었는가”라고 제기했다.
앞서 박남춘 예비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지난 15일 김은경 대변인 논평을 통해 “유정복 예비후보는 박근혜 적폐 정권의 잔존세력임을 고백하고 인천시민에게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또 “유 예비후보가 밝힌 출마의 변은 실망스럽기 그지없다”며 “후보로서 인천의 비전과 정책을 밝히기보다 지난 4년 동안의 시정을 과대 포장하고 상대 후보를 깎아내리는 데만 혈안이 된 모습을 보였다”고 비판했다.
이상구 대변인은 “박남춘 후보 측의 적폐 정권 주장은 터무니없고 반박할 필요도 없어 대응하지 않았다”며 “유 예비후보는 적폐 정권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 박 후보 측이 네거티브 선거운동을 하고 있어 경고성 의미에서 오늘 논평을 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