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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화 테고사이언스 대표 "해외 진출 박차…글로벌 1위 세포치료 업체 될 것"

입력시간 | 2015.03.12 06:00 | 객원기자

최근 해외 NDR 열어…제품 효능·가격·국제화된 시스템에 '긍정적 평가'
"동남아 시작으로 일본 유럽 미국 장벽 넘을 것"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적극적인 해외 진출로 글로벌 1위 세포치료 업체가 되는 것이 중장기 목표이고 궁극적으로는 더 많은 환자들의 상처가 테고사이언스 제품을 통해 빠르고 깨끗하게 치유되는 것 입니다.”

▲전세화 테고사이언스 대표
전세화(사진) 테고사이언스 대표는 가산디지털단지 본사에서 기자와 만나 “최근 싱가폴과 홍콩으로기업설명회(NDR)을 다녀왔고, 반응이 좋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해외 제품 대비 유효기간이 길고 편리성이 뛰어난 반면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는 것. 더불어 그는 조직 문화나 시스템 등이 국제화가 돼 있다는 점도 좋은 반응을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테고사이언스는 국내 세포치료제 시장 점유율 37%를 차지하고 있는 1위 기업으로 피부재생치료제 인공배양피부 등을 개발 생산하는 바이오업체다. 주력제품은 자가유래세포 치료제인 홀로덤과 동종유래세포치료제인 칼로덤, 네오덤 등이다.

상장 후 실적이 뒷받침되는 바이오주로 주목 받았다. 최근엔 오버행 이슈 해소 등에 힘입어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기준 잠정 주당순이익(EPS)은 492원이며 지난해 상반기 기준 부채비율 22%, 유동비율 2640%로 재무구조도 우량하다.

전 대표가 가장 먼저 공략하고 있는 해외시장은 동남아이며 유럽과 일본 진출도 타진하고 있다. 그는 “유럽시장은 파트너를 선정해 협상을 진행 중에 있다”면서 “일본은 진입장벽이 높아 진출 시기를 멀리 보고 있었지만 지난해 신재생의료법이 통과됨에 따라 진출 계획을 조금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경우 용역실험 의뢰를 받았으며 네오덤을 이용해 실험 중에 있다.

일단 인허가가 필요 없이 진출 가능성이 높은 ‘네오덤’부터 시작해 다른 제품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 대표는 “치료제의 형태가 달라지고 치료 방법은 달라질 수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상처치유와 관련된 사업만 꾸준히 할 생각”이라면서 앞으로도 한 우물만 파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최근 특허를 취득한 단백질 치료제와 임상 중인 성형·미용 제품 등 여러가지 세포를 이용한 다양한 세포치료제를 개발 중에 있다. 단백질 치료제는 단백질을 이용해 줄기세포들을 상처부위로 유도해 치유하는 것으로 줄기세포 없는 줄기세포라고 불린다.

지난해 매출액은 6.8% 증가한 67억원, 영업이익은 17억원으로 전년대비 6.3% 감소했다. 상장 직접 비용과 조직 보강에 따른 인건비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면서 영업이익이 소폭 줄어든 것.

전 대표는 “올해는 칼로덤 거래처 수 증가 및 건강보험 급여 확대, 미용·성형 관련 제품 이상 개시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세포치료 업계를 이끌고 있는 학자이기도 한 전 대표는 “바이오산업은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향후 우리나라 핵심산업이 될 수 있다”면서도 “우수한 인재들이 기초과학 분야에 많이 유입돼야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용어설명

△홀로덤=환자의 세포를 떼어서 2~3주가량의 배양기간을 거쳐 환부에 붙이면 상처에 생착, 90% 정도 자기피부화가 가능하다.

△칼로덤은 신생아의 세포를 배양해 이미 만들어 놓은 세포치료제다. 자기피부화는 불가능하지만 신속한 치료를 할 수 있다.

△네오덤= 사람 세포로 만든 3차원 배양피부모델 이다. 신약개발, 화장품원료 개발 등 다양한 기초연구 실험에 사용되는데 특히 세계적으로 금지 추세에 있는 동물 실험을 대체할 수 있어 향후 급성장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