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정책금융성 전월세 대출은 3가지다. 우선 주택도시기금(HUG)이 내놓은 청년전용 버팀목전세다. 19~25세 미만 청년층이 대상이며 연소득 5000만원 이하면 신청이 가능하다. 금리도 2.3~2.7%로 저렴한 편이다. 일반 전세대출금리가 3.5%정도 되니 약 1%포인트는 낮다. 하지만 전세보증금 상한선이 5000만원에 불과하고 최대 대출한도도 3500만원에 그친다. 전세보증금이 높은 수도권에서는 효용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HUG는 중소기업에 다니는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중기청년 전세상품 대출도 내놨다. 34세 미만, 연소득 5000만원 미만이 대상이다. 전세보증금 요건도 2억원으로 버팀목보다는 높은 편이다. 최대 대출한도도 1억원이며 금리도 1.2%를 적용한다. 다만, 중소기업에 다니는 청년만 지원 가능하다.
부부합산 기준 연간 소득 7000만원 이하로 만 19세에서 34세에 해당하는 무주택 청년 가구면 대출이 가능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청년층 약 80%가 여기에 해당된다. 신용정보회사(CB) 신용등급 9등급까지 대출이 허용되고 소득이 없어도 대출받는데 지장이 없다. 이 상품은 정책상품이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도 빗겨난다.
월세 대출도 가능하다. 월 50만원 이내에서 최대 1200만원 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평균 사회진출 기간(6년)과 군입대 기간(2년)을 고려해 최대 8년 동안은 이자만 갚다가 이후 3년 또는 5년에 걸쳐 원리금을 분할상환하면 된다. 대출은 받은 이후라면 만 34세가 넘어가도 한차례 연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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