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행 티켓은 누구 손에…이형준·박효원·맹동섭 삼파전

  • 등록 2018-11-08 오전 3:43:40

    수정 2018-11-08 오전 3:43:40

박효원. (사진=KPGA)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유러피언투어요? 고민할 필요 없이 무조건 가야죠.”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상자에게 주어지는 가장 매력적인 특전은 유러피언투어 출전권이다. 일반적으로 유러피언투어 투어 카드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Q 스쿨 1차전부터 2차전, 최종전까지 통과해야 한다. 하지만, KPGA 코리안투어 대상자는 바로 유러피언투어에서 활약할 기회를 얻게 된다.

2019년부터 유러피언투어에서 활약하게 될 주인공은 이제 2018 시즌 KPGA 코리안투어 최종전으로 치러지는 골프존·DYB교육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에서 결정된다. 8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안성의 골프존카운티 안성H의 레이크·힐 코스(파70)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제네시스 대상을 놓고 경쟁을 펼칠 선수는 이형준(26)과 박효원(31), 맹동섭(31)이다.

이형준은 4514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고 2위 박효원(4434점)이 80점 차이로 뒤쫓고 있다. 3위에는 박상현이 이름을 올렸지만,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 만큼 대상 수상의 가능성은 없다. 4위 맹동섭은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서 대상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다.

이번 대회는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상위 59명이 출전해 컷 탈락 없이 진행된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 제네시스 포인트 1000점을 주고 2위 600점, 3위 520점, 최하위인 59위에도 13점이 부여된다.

현재로서는 이형준이 가장 유리한 상황이다. 하지만, 점수 차가 얼마 나지 않는 만큼 그 누구도 대상 수상자를 예측하기 어렵다. 세 선수 중 유일하게 올 시즌 우승을 거두지 못한 이형준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과 제네시스 대상을 확정 짓겠다는 생각이다.

이형준은 “시즌 전 목표와 지금 이 순간 목표는 제네시스 대상”이라며 “시즌 첫 우승과 함께 제네시스 대상을 모두 품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지난주 프로 데뷔 11년 만이자 144개 대회 만에 첫 우승을 신고한 박효원은 상승세를 이어 제네시스 대상까지 가져가겠다는 각오다. 그는 “기회가 된다면 최종전 우승으로 시즌을 마치고 싶다”며 “제네시스 대상을 차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만큼 꼭 역전시켜 KPGA 코리안투어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서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대상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우승이 필요한 맹동섭은 이를 악물었다. 그는 “제네시스 대상을 차지해 유럽 무대로 가고 싶다”며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불가능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한 타, 한 타 집중해 제네시스 대상과 최종전 우승이라는 두 가지 타이틀을 꼭 거머쥐겠다”고 강조했다.

이형준은 유러피언투어 진출에 대해서 “가족과 상의해보고 결정하겠다”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박효원과 맹동섭은 유럽 무대 도전에 대해서 고민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다. 특히 박효원은 유럽 진출에 대한 강한 욕심을 드러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유럽에서 뛰는 것을 꿈꿔왔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유러피언투어에 가게 된다면 매우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대상을 차지하며 올해부터 유러피언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최진호(34)는 인스타그램에 ‘(박)효원아 유럽에서 형이랑 공 같이 치자!’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박효원은 “최진호 형을 비롯해 한국 선수들과 함께 유럽 무대를 누비다는 생각만 해도 행복하다”며 “유러피언투어에서 뛰는 꿈을 실제로 이룰 수 있도록 최종전에 모든 걸 쏟아 붓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까스텔바작 신인왕(명출상) 수상자도 결정된다. 지난 대회까지 469점을 획득한 함정우(24)가 1위에 올라 있는 가운데 372점을 기록한 고석완(24)이 2위, 윤성호(23)가 285점을 3위에 자리한 상태다. 스폰서 대회에서 신인왕 확정에 나서는 함정우는 “스폰서 대회에서 신인왕 수상을 결정지은다면 더 의미가 있을 것 같다”며 “다른 선수가 못 쳐서가 아닌 내 손으로 신인상 수상을 확정짓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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