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KS 우승 지킨 김광현, 2018년에도 피날레 장식

  • 등록 2018-11-13 오전 12:00:25

    수정 2018-11-13 오전 1:05:00

12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6차전 경기.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승리를 확정지은 김광현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잠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SK 와이번스가 8년전 마지막 우승을 차지했던 2010년 한국시리즈. 그때 우승의 마침표를 찍었던 주인공은 SK 에이스 김광현(30)이었다.

당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남기고 선배 포수 박경완에게 90도 인사를 건넨 모습을 여전히 많은 야구팬들의 기억에 남아있다.

8년 뒤 SK가 다시 정상에 오른 순간. 그때도 마운드 위에는 김광현이 있었다.

김광현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대 SK의 2018 KBO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5-4로 앞선 연장 13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8회부터 마운드에서 몸을 풀었던 김광현은 4-4 동점이던 13회초 한동민이 역전 솔로홈런을 치자 다시 불펜에서 워밍업을 시작했다.

김광현이 모습을 드러내자 SK 관중석에선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다.

김광현은 지난 9일 한국시리즈 4차전에도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 경기에선 아쉽게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김광현은 그 경기 후 불과 이틀 쉬고 6차전에 다시 등판했다. 13회말 마무리투수로 나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짓는 승리의 세이브를 따냈다.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고 1년을 통째로 쉬었던 김광현 입장에선 분명 무리가 따를 수 있는 등판이었다. 하지만 김광현은 4차전을 마친 뒤 “6, 7차전에 등판할 수 있다”며 등판을 자원했다. 실제로 6차전 마지막 순간에 나와 승리를 확실히 지켰다.

김광현은 첫 타자 백민기를 2루수 직선타로 아웃시킨데 이어 다음 타자 양의지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마지막 타자 박건우 마저 삼진으로 잡는 순간 김광현은 마운드 위에서 두 팔을 번쩍 들어 기쁨을 만끽했다. SK 선수들도 김광현 주위에 몰려 함께 얼싸안고 환호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이조의 만남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