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무선 시대'가 온다...일상 속 뿌리내린 선 없는 제품들

  • 등록 2018-12-16 오전 12:00:03

    수정 2018-12-16 오전 12:00:03

사진은 디베아 무선 청소기, 마샬 액톤 블루투스 스피커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최근 유통업계에서 ‘선이 없는 자유’를 내세운 무선 제품이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간소한 삶을 추구하는 트렌드에 맞춰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제품 위주로 무선화가 이뤄지고 있다.

무선 제품은 디자인이 깔끔하고 편의성이 높아 유선 제품들보다 고가임에도 관련 시장은 점점 확대되는 추세다. 소형 전자 기기부터 생활 반경을 확장시켜주는 일상 가전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대표적인 무선 제품으로는 이어폰, 스피커 등 음향기기를 꼽을 수 있다. 최근 글로벌 쇼핑 플랫폼 큐텐(Qoo10)에서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탄 ‘뱅앤올룹슨 Beoplay E8’, ‘QCY-T1’ 등 무선 이어폰 제품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고 밝혔다. 무선 이어폰은 선이 엉키면서 내부의 전선이 마모돼 소리가 끊길 일이 없고 노래를 들으면서 운동할 때 움직임에 제약을 주지 않아 편리하다.

그 외 ‘마샬 액톤 블루투스 스피커’, ‘오디오프로 ADDON T5 블루투스 스피커’, ‘하우스 오브 말리 블루투스 스피커’ 등 클래식한 디자인에 뛰어난 음향을 제공하는 무선 스피커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일반 가전제품에서도 선이 사라지고 있다. 특히 ‘다이슨 청소기’가 히트를 치면서 무선청소기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2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청소기 시장에서도 무선 제품의 비중이 56%를 넘어서면서 판매량과 판매금액 모두 유선청소기를 앞섰다.

소형 가전도 콘센트 위치에 구애받지 않도록 무선으로 제작되고 있다. ‘샤오미 YUELI 무선 충전 미니고데기’는 파우치에 넣기 좋은 사이즈로 제작돼 휴대가 가능하다. 이 밖에 신일, 파나소닉 등 국내·외 인기 브랜드의 무선 스팀다리미 제품들도 다수 출시됐다.

스마트폰 업계에서는 스마트폰을 거치대에 올리기만 하면 자동으로 충전해주는 무선 충전기가 각광 받고 있다. 다나와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EP-N5100’, ‘EP-PN920’ 등 4개 모델을 선두로 삼성전자가 무선충전기 시장에서 판매량 점유율 약 40%를 기록했다. 모바일 액세서리 업체 벨킨은 지난달 아이폰, 갤럭시 시리즈의 최신모델들을 모두 충전할 수 있는 무선충전패드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큐탠 관계자는 “무선 트렌드는 글로벌 브랜드들의 주도로 소형기기부터 일반 가전제품까지 번지고 있다”며 “유선 제품과 비교해 성능이 떨어지지 않고, 배터리 지속 시간도 점점 늘고 있기 때문에 무선 제품 시장은 계속해서 확대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시아 지역 명품 직구 소비자를 공략하는 큐텐은 국내 대표 오픈마켓 G마켓을 창업한 구영배 사장이 CEO로 진두지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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