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균 4차 추모제, 오늘 광화문 광장서 개최…촛불 행진 예정

  • 등록 2019-01-12 오전 12:00:00

    수정 2019-01-12 오전 12:00:00

지난 5일 열린 범국민 추모제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충남 태안화력 발전소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다가 설비 점검 도중 숨진 고(故) 김용균(24)씨를 추모하는 4번째 범국민 추모제가 오늘(12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다.

‘청년 비정규직 고 김용균 시민대책위’는 12일 저녁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에서 추모제를 열고 정부에 진상규명과 비정규직의 직접고용, 정규직화를 촉구할 예정이다.

지난 5일 열린 3차 추모제에서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500여명의 시민들이 모여 김씨를 기리고 경복궁역을 거쳐 청와대 앞까지 촛불을 들고 행진하기도 했다.

이날 발언대에 선 김씨의 어머니 김미숙 씨는 “용균이는 회사에서 인간 취급을 받지 못하고 아무런 저항도 못 하다가 구조적으로 살인 됐다”면서 “진상규명을 제대로 해서 최대한 강력하게 책임자들을 처벌하고 처참하게 죽은 내 아들의 억울한 원한을 갚아주고 싶다”고 호소했다.

한편 지난해 9월 17일 한국발전기술의 컨베이어 운전원 비정규직으로 입사한 김씨는 입사 3달여만인 12월 11일 새벽 3시 20분경 충남 태안군 원북면 태안화력 9·10호기 발전소에서 연료공급용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시민대책위는 지난해 12월 22일 1차 추모제를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마다 서울 광화문 광장을 비롯 전국 16개 광역시도에서 범국민 추모제를 이어가고 있다.

고(故) 김용균씨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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