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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해박한 지식 강점으로
시작은 2015년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이었다. 그전까지 백종원은 성공한 사업가 혹은 배우 소유진의 남편 정도로 통했다. ‘마리텔’을 계기로 요리에 대한 폭넓은 지식은 물론 남다른 철학과 재치 있는 입담이 널리 알려졌다.
백종원은 11일 열린 ‘한식대첩-고수외전’ 제작발표회에서 “연예인은 아니”라면서도 “음식 문화가 발전하려면 소비자의 의식과 이해가 더 높아져야 한다. 그래야 음식을 만드는 사람도 발전하고, 그 혜택은 소비자에게 돌아간다고 생각한다. 그게 내 신념”이라고 말했다.
◇이영자, 사랑한다면 그녀처럼
“왜 러브를 남자랑 한다고 생각하오? 냉장고 안에 내 러브들이 들어 있소.” 이영자도 마찬가지다. 그는 맛에 대한 섬세한 표현과 개그맨 특유의 말솜씨로 먹방을 이끈다. 의성어와 의태어를 총동원해 음식을 설명하는 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침이 꼴깍 넘어간다.
제2의 전성기도 맞았다. ‘전참시’로 큰 사랑 받으며 KBS2 ‘볼 빨간 당신’, 올리브 ‘밥블레스유’, JTBC ‘랜선라이프’ 등에 출연 중이다. 지난해 방송사 파업과 프로그램 폐지로 경제적 위기를 겪기도 했다는 이영자는 “은퇴를 생각한 적도 있다. 비호감이라 CF 제안도 거의 없었는데 CF도 찍었다. 이런 날이 올 줄 몰랐다. 지금이 영원했으면 좋겠다”며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