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락] 조정민 “1인치 짧게 잡고 쳐보세요”

  • 등록 2019-04-23 오전 7:19:00

    수정 2019-04-23 오전 7:19:00

조정민. (사진=KLPGA)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1인치 짧게 잡고 치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우승자 조정민(25)의 정확한 샷의 비결이다. 조정민은 올해부터 드라이버 샷을 할 때 그립을 1인치 짧게 잡고 있다. 결과는 성공적이다. 그는 평균 260야드에 달하는 장타를 구사함과 동시에 페어웨이를 대부분 지켰고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준우승,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우승을 차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드라이버를 1인치 짧게 잡고 친 뒤부터 페어웨이 안착률이 높아졌다”며 “더 놀라운 건 거리가 증가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심리적으로 편한 상태에서 공을 맞히려고 해서 스윙 스피드가 증가한 것 같다”며 “1인치 짧게 잡고 치기는 올 시즌 최고의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조정민이 처음부터 그립을 1인치 짧게 잡았던 것은 아니다. 그는 올해 새롭게 바꾼 그립에 빠르게 적응하기 위해서 우연히 1인치를 내려 잡았다가 지금의 효과를 보고 있다. 그는 “새로 교체한 그립이 처음에 어색해서 그립을 1인치 내려 잡았다”며 “연습 때 샷이 정확해지는 효과가 있어서 시합 때도 똑같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정민은 스윙을 할 때 너무 강하게 치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자연스럽게 ‘가속’이 되는 스윙을 아마추어 골퍼들은 억지로 만들려고 해 실수가 나오게 된다는 것이다. 그는 “어드레스부터 백스윙, 다운스윙, 폴로 스루, 피니쉬까지 한 동작으로 이어가야 한다”며 “백스윙에서 임팩트로 넘어갈 때 가속을 주려는 생각을 버리고 자연스럽게 회전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끊어치는 스윙이 좋지 않은 이유는 인위적으로 임팩드와 폴로 스루, 피니쉬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 인위적인 스윙을 하면 일관성을 유지하기 어려운 만큼 끊어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그는 “스윙을 끊어서 생각하면 일정한 스윙을 구사하지 못하게 돼 골프가 어려워진다”며 “어드레스부터 피니쉬까지 한 번에 돈다는 생각으로 스윙을 해야 된다”고 말했다.

조정민.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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