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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 출전권을 놓고 펼쳐지는 드림(2부) 투어에서 상금 18만원으로 희비가 엇갈리는 아슬아슬한 승부가 펼쳐졌다.
지난 10월 23일 막을 내린 드림투어 19차전 최종 결과에 따라 상금순위 20위까지 2019년 KLPGA 정규투어 출전권을 손에 쥐었다. 아쉽게 21위에 오른 양호정(25)은 단돈 18만원에 출전권을 놓쳤다.
김도연(18)은 올해 우승은 없었지만, 7차전 준우승과 14차전 5위, 2차전 8위 등 고른 성적을 거둔 덕분에 정규투어에 성공했다. 시즌 막판 3개 대회에서 연속 컷 탈락해 위기에 몰리기도 했으나 21위 양호정(25)도 부진한 성적을 거둬 가까스로 20위를 지켰다.
양호정은 마지막 19차전에서 컷을 통과하면 20위로 정규투어 출전권을 기대할 수 있었으나 2타 차로 컷 탈락하면서 물거품 되고 말았다. 드림투어의 본선 진출 최소 상금은 50만원이다.
올해는 상금규모가 더 늘어나면서 우승하고도 상금순위 20위권 밖으로 밀려나 정규투어 출전권을 받지 못한 선수도 속출했다. 작년 21개 대회에 22억8000만원, 올해는 26억9000만원으로 증가했다. 지주현(26)은 17차전에서 우승해 마지막 희망을 살렸지만, 상금순위 26위(2911만4479원)에 그쳐 시드순위전으로 밀려났다. 김리안(19) 역시 16차전에서 우승했지만, 상금순위 27위(2894만5000원)에 머물러 출전권을 놓쳤다. 시즌 중반 정규투어에 추천 선수로 출전하는 바람에 드림투어에 전념하지 못하고 13개 대회밖에 출전하지 못한 게 아쉬웠다. 이 가운데 겨우 5개 대회에서 컷 통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