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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안병훈은 23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인근 TPC 루이지애나(파72)에서 열리는 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에 팀을 이뤄 출전한다.
취리히 클래식은 2017년부터 두 명이 한 조를 이뤄 순위를 정하는 팀 대항전으로 열리고 있다. 1·3라운드는 두 선수가 각자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팀 점수로 삼는 포볼 방식으로, 2·4라운드는 두 선수가 공 하나를 번갈아서 치는 포섬 방식으로 진행된다.
PGA 투어 통산 8승의 최경주(51)는 강성훈(33)과 짝을 이룬다. 2019년 이 대회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한 좋은 기억이 있는 이경훈(30)은 카일 스탠리(미국)와 팀을 구성했다. 배상문(35)은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31)와 함께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 성적은 세계랭킹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그러나 이 대회 정상에 오르면 PGA 투어 정식 우승으로 인정받고 2년간 투어에서 뛸 자격도 함께 얻는다. 이뿐만이 아니다. 우승팀 멤버는 다음 달 열리는 4대 메이저대회 중 하나인 PGA 챔피언십과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특급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전권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