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SPN 윤경철 객원기자] 요즘 방송가에서 상종가를 올리고 있는 연예인 A씨는 한때 방송 공포증에 시달렸다. 방송 첫날부터 예상과 다른 방송 환경을 접하고 겁을 먹었기 때문이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지상파 버라이어티의 경우 치고 빠지는 애드리브가 강해 도무지 적응 할 수가 없었다.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 온 기존 MC들에겐 너무나 당연한 농담도 그에겐 생소했고 툭툭 튀어나오는 상대편의 말을 받아치는데도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다보니 파트너의 말을 이해하지 못해 맥을 끊어놓기가 일수였고 담당 프로듀서와 매니저로부터 타박을 듣기도 다반사였다.
이로인해 그는 자신감을 완전히 상실했고 이는 방송 펑크와 함께 심한 스트레스로 이어졌다. 급기야 매니저와 연락조차 끊은 채 은둔 생활을 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그는 이런 스트레스를 딛고 지금은 최고의 스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A씨가 적응에 힘들었던 것은 최근 유행하고 있는 방송가의 집단문화의 하나인 ‘라인’의 영향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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