켑카·로즈·존슨…PGA 투어 올해의 선수 경쟁

  • 등록 2018-09-26 오전 12:28:18

    수정 2018-09-26 오전 12:28:18

브룩스 켑카.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브룩스 켑카, 저스틴 로즈, 더스틴 존슨, 저스틴 토머스, 브라이슨 디섐보. 프란체스코 몰리나리.’

25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올해의 선수’ 후보에 브룩스 켑카(미국)부터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더스틴 존슨, 저스틴 토머스,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까지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6명이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가장 강력한 올해의 선수 후보는 켑카다. 켑카는 올해 열린 US오픈과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화려한 시즌을 보냈다. 켑카의 대항마는 로즈다. 로즈는 올해 18개 대회에 출전해 2승을 거두는 등 시즌 내내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페덱스컵 우승을 차지했다. 1000만 달러 보너스를 가져간 로즈는 이제 올해의 선수 타이틀 획득을 노린다.

세계랭킹 1위 존슨 역시 주목해볼 만하다. 존슨은 올 시즌 출전한 20개 대회에서 3차례 우승을 포함해 톱10에 12번 들며 견고한 실력을 자랑했다. 2016년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한 존슨은 두 번째 올해의 선수에 도전한다.

지난해 올해의 선수에 올랐던 토머스도 후보 중 한 명이다. 올 시즌 3승을 기록한 토머스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올해의 선수 타이틀 획득을 노리고 있다.

플레이오프에서 2연승을 거두는 등 시즌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올 시즌 3승을 올린 디섐보와 디오픈 정상에 오르는 등 시즌 2승을 올린 몰리나리도 올해의 선수로 뽑힐 수 있는 다크호스다.

‘잭 니클라우스 상’으로도 불리는 올해의 선수는 2017-2018시즌 15개 대회 이상 출전한 PGA 투어 선수들의 투표로 결정한다. 투표는 다음 달 2일(한국시간)까지 진행되고 수상자 발표는 다음 주 안에 이뤄진다. 올해의 선수와 함께 발표되는 신인왕 후보로는 오스틴 쿡, 키스 미첼, 에런 와이즈(이상 미국), 고다이라 사토시(일본), 호아킨 니만(칠레) 등 5명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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