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W, 팬덤 '보이콧'에 콘서트 팬투표로 결정…"상처 드려 죄송"

  • 등록 2018-11-16 오전 7:12:55

    수정 2018-11-16 오전 7:44:04

(사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그룹 마마무 팬연합이 보이콧을 선언한 가운데 소속사가 콘서트 연기를 검토한다고 밝혔다.

마마무 소속사 RBW는 지난 15일 마마무 공식 팬카페를 통해 ‘4season f/w’ 콘서트 관련 공지를 게시했다.

소속사는 “이번 공연을 원하지 않는 팬들에게 콘서트 강행이 최선이 아님을 알고 있고 FW 콘서트를 원하는 팬들에게도 공연을 연기하는 것 또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 팬들의 의중을 확인하고 수렴할 시간이 필요했습니다”라며 “이후 14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선인증 추이를 지속해서 모니터하며 그 다양한 의견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이로 인해 시간이 지체된 점 양해를 부탁드립니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사실상 공연 준비는 오래전부터 시작되었고 더 알차고 색다른 공연을 위해 열심히 준비해나가고 있습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팬들의 우려를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는 바, 심사숙고 끝에 의견을 직접 받을 수 있는 투표를 진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라고 밝혔다. 투표는 16일 오후 12시에 마감된다.

앞서 최근 마마무 팬연합은 지난 1년간 계속된 일정과 멤버들의 부상과 콘서트와 관련해 소속사 측의 무성의를 지적하며 콘서트 연기 요구 및 보이콧을 선언했다.

하지만 RBW 측이 콘서트를 취소하게 되면 이어질 파장을 고려해 콘서트를 취소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자 10일 마마무의 팬연합은 “무성의한 피드백에 동의할 수 없다”며 보이콧 의지를 재차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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