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매점을 독립유공자 가족에게…박원순 "생계 도움 되도록"

  • 등록 2019-02-16 오전 12:00:00

    수정 2019-02-16 오전 12:00:00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한강공원 매점 2곳을 생계가 어려운 독립유공자 가족들이 운영하게 됐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올해 경쟁입찰 예정인 한강공원 매점 11곳 중 2곳을 독립유공자 유가족들이 세운 복지사업조합에 3년 수의계약으로 넘긴다고 14일 밝혔다.

이와 관련 박원순 서울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런 결단은 자주 해야겠죠?”로 시작되는 글을 게재하며 “3.1운동 100주년, 임시정부 100주년, 건국 100주년을 기념해서 그동안 소외받았던 독립유공자와 그 자손들에 대한 예우와 대우는 당연한 일이 아닐까요?”라고 반문했다.

박 시장은 이어 “한강매점을 이분들과 수의계약해서 조금이라도 생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면서 “더욱 노력하겠다”는 말로 글을 마무리했다.

독립유공자예우에 관한 법률 제16조의2 1항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공공단체 등이 소관 공공시설 매점 설치를 허가하거나 위탁할 때 독립유공자와 가족의 신청이 있는 경우 우선적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연평균 2억원대의 높은 수익성이 기대되는 한강매점의 경우 실제 경쟁입찰에서 독립유공자가 운영권을 따낸 적은 지금까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강매점은 총 29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번에 독립유공자 유가족들이 운영하게 될 매점의 위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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