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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애스턴 빌라와의 홈경기로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일정을 시작한다. 지난 시즌 막판 본머스전에서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던 손흥민은 3라운드 뉴캐슬전에서 시즌 첫 출격할 예정이다.
손흥민에게 2018~2019시즌은 특별한 시즌이었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48경기에서 20골을 터뜨려 프로 데뷔 후 두 번째 많은 골을 기록했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처음으로 결승 무대를 밟았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맹활약하며 개인 통산 12골을 넣었다. 이는 막심 샤츠키흐(우즈베키스탄·11골)가 갖고 있던 아시아 선수 역대 최다 골을 갈아치운 신기록이다.
손흥민이 한 시즌 개인 최다 골 기록을 새로 쓸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손흥민은 2016~2017시즌 21골을 넣었다. 한국 축구 선수 중 유럽 무대에서 한 시즌 20골 이상을 넣은 선수는 손흥민이 유일하다. 독일 분데스리가를 점령했던 차범근도 한 시즌 20골을 넣지 못했다.
지난 시즌 2018 러시아 월드컵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등 대표팀 일정을 소화한 손흥민은 11월이 돼서야 첫 득점을 신고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12월에만 7골을 터뜨리는 매서운 ‘몰아치기’로 빠르게 득점을 쌓아 20골 고지를 또 한 번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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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은 프리시즌 베스트11에 손흥민을 포함시켰다.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 케인의 뒤를 받치는 2선에 에릭센, 루카스 모우라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루카스 모우라와 함께 토트넘의 측면을 책임질 선수”라며 “케인을 대신해 최전방에서도 뛸 수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