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한국인 유럽 최다 골·한 시즌 개인 최다 골 기록 경신 도전

  • 등록 2019-08-08 오전 6:00:00

    수정 2019-08-08 오전 6:00:00

손흥민.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7·토트넘)이 다시 그라운드를 누빌 모든 준비를 마쳤다. 새 시즌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의 기록을 넘어 한 시즌 개인 최다 골 경신에 도전한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애스턴 빌라와의 홈경기로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일정을 시작한다. 지난 시즌 막판 본머스전에서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던 손흥민은 3라운드 뉴캐슬전에서 시즌 첫 출격할 예정이다.

손흥민에게 2018~2019시즌은 특별한 시즌이었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48경기에서 20골을 터뜨려 프로 데뷔 후 두 번째 많은 골을 기록했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처음으로 결승 무대를 밟았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맹활약하며 개인 통산 12골을 넣었다. 이는 막심 샤츠키흐(우즈베키스탄·11골)가 갖고 있던 아시아 선수 역대 최다 골을 갈아치운 신기록이다.

토트넘의 주전을 꿰 찬 손흥민은 새 시즌 ‘레전드’ 차범근이 보유하고 있는 한국인 유럽 최다 골 기록(121골)과 한 시즌 개인 최다 골 경신을 노린다. 손흥민이 지난 시즌까지 유럽 무대에서 통산 116골을 넣었다. 새 시즌 6골을 추가하면 차범근이 보유하고 있는 한국인 유럽 최다 골(121골) 기록을 넘어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손흥민의 지난 시즌 활약에 비춰 볼 때 시즌 초반 대기록을 달성할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이 한 시즌 개인 최다 골 기록을 새로 쓸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손흥민은 2016~2017시즌 21골을 넣었다. 한국 축구 선수 중 유럽 무대에서 한 시즌 20골 이상을 넣은 선수는 손흥민이 유일하다. 독일 분데스리가를 점령했던 차범근도 한 시즌 20골을 넣지 못했다.

지난 시즌 2018 러시아 월드컵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등 대표팀 일정을 소화한 손흥민은 11월이 돼서야 첫 득점을 신고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12월에만 7골을 터뜨리는 매서운 ‘몰아치기’로 빠르게 득점을 쌓아 20골 고지를 또 한 번 밟았다.

손흥민 유럽 무대 통산 득점. (사진=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손흥민에게는 올해가 적기다. 손흥민이 최근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지난해와 비교해 국가대표팀 일정이 빡빡하지 않은 만큼 올 시즌 개인 최다 골 기록 경신을 노려볼 만하다.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리 알리, 토비 알더베이럴트, 얀 베르통언 등 오랫동안 손발을 맞춰온 동료가 여전히 팀에 남아 있다는 점도 손흥민의 어깨를 가볍게 하고 있다.

손흥민은 프리시즌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ICC)과 아우디컵를 통해 새 시즌 준비를 모두 마쳤다. 프리시즌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였던 손흥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ICC 2차전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바이에른 뮌헨과의 아우디컵 결승에서는 승부차기 골을 넣어 팀의 우승을 도왔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은 프리시즌 베스트11에 손흥민을 포함시켰다.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 케인의 뒤를 받치는 2선에 에릭센, 루카스 모우라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루카스 모우라와 함께 토트넘의 측면을 책임질 선수”라며 “케인을 대신해 최전방에서도 뛸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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