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樂]"웨지 바운스로 모래 치기"…최경주의 벙커샷 비결

  • 등록 2021-06-18 오전 6:01:00

    수정 2021-06-18 오전 6:01:00

최경주.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한국 남자골프의 살아 있는 전설 최경주(51)는 벙커에서 타수를 지키는 탁월한 실력을 갖고 있다. 지난 21년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8승을 거두며 얻은 ‘벙커의 신’, ‘벙커의 달인’이라는 별명이 이를 뒷받침한다.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벙커는 공포의 대상이다. 그러나 최경주는 어떤 벙커에서도 홀에 공을 붙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그는 “벙커에서는 원하는 샷을 구사할 수 있는 만큼 전혀 부담이 없다”며 “러프보다는 벙커에서 치는 게 10배 이상 쉽다고 생각한다. 아마추어 골퍼들도 웨지 바운스를 이용하면 벙커샷을 쉽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벙커샷의 비법은 웨지 바운스에 있다. 클럽 헤드 리딩에지 뒤의 둥그스름한 면을 의미하는 바운스로 공 1~1.5개 뒷부분의 모래를 강하게 치는 방법으로 벙커의 신으로 거듭났다.

그는 “벙커샷을 할 때 아마추어 골퍼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 중 하나가 공을 클럽 헤드에 맞추려고 하는 것”이라며 “클럽 헤드보다는 바운스가 모래를 파고 들어간다는 생각으로 벙커샷을 하면 쉽게 탈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경주가 벙커샷을 할 때 강조하는 또 한 가지는 임팩트 구간 가속이다. 그는 아마추어 골퍼들이 벙커에서 ‘철퍼덕’하는 실수를 범하는 이유로 임팩트 구간 감속을 꼽았다. 그는 “공을 걷어내거나 퍼올리는 것이 아니라 공 뒤 모래를 강하게 쳐야 한다”며 “공을 맞혀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임팩트 구간에서 가속이 붙도록 자신 있게 스윙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페어웨이 벙커에서 홀에 공을 붙이는 자신만의 방법도 공개했다. 그는 “페어웨이 벙커에서는 모래가 아닌 공을 먼저 정확하게 때려야 한다”며 “머리와 양발을 고정하고 펀치샷을 하는 느낌으로 스윙하면 공을 원하는 곳으로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경주.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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