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비하' 변희재, 채널A 영구 출연정지 결정에 발끈

  • 등록 2014-03-14 오전 8:43:41

    수정 2014-03-14 오전 8:43:41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호남을 비하하는 발언으로 채널A로부터 영구 출연정지를 당했다.

변희재 대표는 지난 1월 14일 방송된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에 출연해 “호남은 민주당의 포로”라면서 “좋게 표현해서 포로지 노예”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호남인들이 ‘부산정권 만들겠다’는 문재인에 90% 몰표를 주는 것은 정신질환”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지난 1월 채널A 방송에 출연해 호남을 비하하는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 사진=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 방송화면 캡처


방송 직후 변희재 대표의 발언은 호남인들의 공분을 사면서 방송심의규정 중 품위유지와 사회통합을 위반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지난 12일 열린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 방송심의소위원회 회의에 출석한 이기홍 채널A 보도본부 부본부장은 “변희재 대표를 채널A 모든 프로그램에서 영구 출연정지시켰다”고 밝혔다.

변희재 대표는 채널A 영구 출연정지 결정이 나자 자신의 트위터에 “제가 알기로는 방송사상 영구 출연정지 같은 단어는 없다”고 반박했다. 또 “마약, 폭행을 했던 연예인들도 다시 나오는데 호남의 투표행태를 비판했다고 영구 출연금지라면 그런 방송 안 나가는 게 맞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변희재 대표는 “지금 방송에서 온갖 거짓말로 조작하는 손석희 JTBC엔 솜방망이 처분하고, 정확하고 직설적인 비판엔 중징계를 내리는 방통심위의 작태가 바뀌지 않으면 우파 논객들은 설 자리가 없다”면서 “종편도 주춤하게 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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