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희' 이동건이 '국민 족발남'으로 등극한 사연

  • 등록 2018-12-14 오전 8:40:00

    수정 2018-12-14 오전 8:40:00

(사진=KBS2 ‘해피투게더 시즌4’)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배우 이동건이 국민 족발남으로 등극한 사연을 전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 시즌4’ (이하 ‘해투4’)에서는 11년만 여자 MC로 출격한 배우 조윤희가 등장했다.

이날 조윤희는 “아이 낳고 집에만 있다 보니 자신감이 좀 줄어들었을 때였다. 남편의 적극 추천으로 출연하게 됐다”고 출연한 이유와 함께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동건이 출연해 MC 조윤희를 위해 막춤까지 불사하는 하드캐리한 활약으로 외조왕 면모를 빛냈다.

조윤희-이동건 부부는 그동안 몰랐던 현실적인 부부싸움 이야기를 털어놔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자아냈다.

이동건은 자신이 ‘국민 족발남’이 된 사연을 전했다. 그는 “예전에 촬영 때문에 너무 바빠서 첫 결혼기념일을 까먹었다. 족발을 한참 먹고 있었는데, 거짓말처럼 집 창문 밖으로 불꽃이 터지더라. 영문도 모르고 아내 손잡고 불꽃놀이를 봤다”고 말했다.

이어 이동건은 “불꽃놀이 다 보고 자려고 누웠는데, 조윤희가 우는 소리가 나더라. 왜 우냐고 묻는 순간에 그날이 결혼기념일임이 떠올랐다. 정말 너무 미안했다”며 “이 이야기를 조윤희가 한 예능에서 이야기해 ‘국민 족발남’이 됐다. 족발보다 더 배부르게 악플을 먹었다”고 말해 웃음도 더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 방송에서 나가지는 않았는데, 다음날에 어렵게 튤립을 구해서 아내에게 선물했었다. 그 이야기는 편집되고 ‘족발남’만 남더라. 여기서는 편집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해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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