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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아부다비의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끝난 중국과 2019 아시안컵 조별리그 3차전 최종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의 발끝에서 2골이 모두 나왔다. 전반전 황의조의 페널티킥 선제골은 손흥민이 파울을 유도한 것이었다. 후반전 김민재의 추가골은 손흥민의 코너킥이 어시스트로 기록됐다.
벤투 감독은 “전반적으로 좋은 경기를 펼쳤고, 경기력도 좋았다. 경기 내내 상대를 지배했고 수비도 컨트롤을 잘했다. 득점 기회를 많이 창출해서 더 많은 득점이 나올 수 있었다”며 “오늘 보여준 경기력과 승리를 통해 우리가 원했던 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할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체력적인 부담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을 선발 출전시킨 결정에 대해 벤투 감독은 “손흥민은 경기에 영향력을 끼칠 뿐만 아니라 여러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선수여서 출전을 결정했다”며 “어젯밤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컨디션임을 확인하고 출전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벤투 감독은 “매 경기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우리 플레이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경기별 전략을 고민하고 있다”며 “지금까지는 조별리그였고 이제는 토너먼트다. 토너먼트에서는 어떤 팀이든 이길 수가 있다. 최대한 마지막까지 이번 대회에 남아있고 싶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