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억 번 포스턴 58위로 상승, 51억 주인공 그레이스는 132위 뒷걸음

  • 등록 2022-07-05 오전 6:31:29

    수정 2022-07-05 오전 6:31:29

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 우승을 차지한 J.T. 포스턴이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16억5500만원을 번 J.T. 포스턴(미국)은 세계랭킹 58위로 올라섰고, 51억원의 잭팟을 터뜨린 브랜던 그레이스(남아공)는 132위로 떨어졌다.

5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하루 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J.T. 포스턴은 지난주 99위에서 41계단 올라 58위에 자리했다.

PGA 투어 통산 2승째를 올린 포스턴은 이날 우승으로 127만8000달러(약 16억5500만원)의 상금을 챙겼다.

이에 앞서 지난 3일 미국 포틀랜드의 펌킨릿지에서 열린 리브(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2차 대회에서 우승한 브랜던 그레이스(남아공)는 400만달러(약 51억원)의 상금을 받았으나 세계랭킹은 오히려 지난주 128위보다 4계단 뒷걸음쳐 132위로 내려앉았다.

그레이스가 PGA 투어 우승자 포스턴보다 3배가 넘는 상금을 벌고도 세계랭킹에선 하락한 이유는 리브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는 아직 세계랭킹 포인트를 적용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세계랭킹 포인트는 전 세계에서 열리는 정규와 2부 투어를 비롯해 각종 산하 대회에 출전해 거둔 성적을 기준으로 매 대회 받은 포인트를 2년 동안 쌓아 출전 대회 수로 나눈 평점으로 순위를 정한다.

신생 투어인 리브 골프는 기존의 72홀, 4라운드 경기가 아닌 3라운드 54홀 그리고 컷오프 없는 경기 방식 등을 운영하고 있다. 리브 골프를 주도한 그레그 노먼(호주)은 세계랭킹 포인트를 부여받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했으나 정식 투어로 인정받지 못하면서 세계랭킹 산정에서 빠졌다.

당분간 이런 현상은 계속될 전망이다. 리브 골프 2차 대회에서 준우승한 카를로스 오르티스(멕시코) 역시 212만5000달러(약 27억5000만원)를 손에 쥐어 존디어 클래식에서 우승한 포스턴보다 더 많은 상금을 챙겼다. 그러나 세계랭킹은 지난주 119위에서 이날 120위로 밀렸다.

스코티 셰플러(미국)이 1위를 지킨 가운데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존 람(스페인)을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이어 콜린 모리카와, 저스틴 토머스, 캐머런 스미스, 패트릭 캔틀레이, 빅토르 호블란, 샘 번스, 매튜 피츠패트릭이 4~10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 가운데선 임성재(24)가 23위로 가장 높았고, 이경훈(31) 40위, 김주형(20) 61위, 김시우(27) 65위로 4명이 10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브랜던 그레이스가 3일 열린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2차 대회 시상식에서 우승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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