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풀이 추석설문③] 명절 스트레스 1위는? 미혼 “잔소리 그만”-기혼 “돈이 문제”

(사진=이미지투데이)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민족 대명절인 추석에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사이트 사람인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성인남녀 927명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 스트레스’에 대해 조사한 결과 54.3%가 명절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다.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는 결혼여부에 따라 확연히 달랐다. 미혼은 ‘어른들의 잔소리가 듣기 싫어서’(33.5%, 복수응답)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으며, ‘용돈, 선물 등 많은 지출이 걱정돼서’(19.8%), ‘친척과 비교될 것 같아서’(19.5%), ‘주위의 관심이 부담돼서’(19.3%), ‘내가 취업을 못해서 부모님이 위축될 것 같아서’(13%), ‘제사 음식 준비 등이 힘들어서’(7.9%) 등이 뒤를 이었다.

기혼은 ‘용돈, 선물 등 많은 지출이 걱정돼서’(35.3%,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처가, 시댁 식구들 대하기 부담스러워서’(14.6%), ‘제사 음식 준비 등이 힘들어서’(12.6%), ‘귀성길이 너무 멀어서’(9.5%), ‘가족, 친지들과의 갈등 때문에’(7%), ‘어른들의 잔소리가 듣기 싫어서’(6.7%) 등을 들었다.

주로 스트레스를 주는 사람 역시 결혼 여부에 따라 답변이 달랐다. 미혼은 ‘부모’(51.3%, 복수응답)를, 기혼은 ‘배우자’(40.3%)를 1위로 선택했다.

(사진=사람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