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사라진 마을의 진실, 라오스 댐 붕괴 사고 조명

  • 등록 2018-11-10 오전 12:00:34

    수정 2018-11-10 오전 12:00:34

사진=‘그것이 알고싶다’ 10일 방송 영상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는 석달 전 라오스 댐 붕괴 사고에 10일 문제를 제기한다. ‘그알’ 측은 라오스 댐 붕괴 사고가 천재지변이 아닌 인재였다는 것에 무게를 둔 방송을 예고했다.

지난 7월 24일 라오스 남부에서 발생한 댐 붕괴 사건. 많은 사람은 한국의 대형 건설사가 먼발치 나라에 댐을 건설하던 중, 비가 많이 내려 댐이 붕괴돼 이재민이 많이 발생한 사고로 기억한다. 또 19개의 하류 마을이 피해를 본 사실과 한국 건설사가 사고 책임이 있느냐 여부 정도도 국내 언론을 통해 접했다.

상암 월드컵 경기장 약 120배의 어마어마한 수량으로 수십 수백 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수천 명의 삶의 터전을 무너뜨린 비극의 실체와 진실은 무엇일까? 대한민국 국민이 왜 이 사고에 대해 자세히 알아야 하는지, 또 다른 관점에서 조명하겠다고 밝혔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사고 당일 등 댐 붕괴 사고의 경위를 국내외 전문가와 과학적 자료 분석, 그리고 건설업계 관계자들을 통해 추적하고 검증해 본다. 또 댐 건설 사업의 첫 단추부터 문제가 없었는지 의혹을 제기한다.

라오스 국영 매체는 사고 발생 3일 뒤, 27명의 사망자와 131명의 실종자가 있다고 공식 발표를 했다. 반면 외신들은 피해 규모가 더 클 것으로 추산한다. 제작진은 라오스 현지 취재를 통해 참혹한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무고하게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건설사는 사고의 원인이 폭우 때문에 발생한 천재지변이라고 주장했다. 방송은 댐이 붕괴할 정도의 비가 그 무렵 내린 건지, 또는 설계와 시공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추적해 밝힌다고 예고했다.

한편 라오스 댐 건설에 들어간 자금은 대한민국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이다. 60~70년대 우리가 해외 원조를 받은 것처럼, 라오스의 발전을 위해 우리나라가 세금을 통해 지원한 자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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