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영상"…이수역 폭행 영상 공개한 산이, 靑 국민청원 등장

  • 등록 2018-11-16 오전 7:37:03

    수정 2018-11-16 오전 9:12:27

(사진=산이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래퍼 산이가 ‘이수역 폭행 사건’ 동영상을 자신의 SNS에 게재해 역풍을 맞고 있다.

산이는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수역 사건 새로운 영상”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 하나를 올렸다.

이른바 이수역 폭행사건은 지난 13일 서울 이수역의 한 맥주집에서 3명의 남성과 2명의 여성이 시비가 붙어 말다툼을 벌이던 중, 남성이 여성을 폭행한 사건이다.

이후 이수역 폭행사건의 여성 측은 “여성 혐오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고, 남성 측은 “여성들이 먼저 폭행했고 옷이 찢어졌다”며 서로 다른 입장을 내고 있는 상항이다.

이런 상황에서 산이가 공개한 영상을 살펴보면 술집으로 보이는 곳에서 여성들이 남성들에게 성적 모욕을 느낄 수 있는 심한 욕설을 하는 장면이 담겼다. 해당 영상에서 인물들은 모두 모자이크로 처리되있지만 이 영상이 진짜 사건과 관련이 있는지와 촬영이 합법적이었는지 악의적인 편집이 가해지지는 않았는지 등이 파악되지 않았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쳐)
급기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불법촬영물을 자신의 공식계정에 올려 피해자를 2차 가해하는 남 래퍼 산이의 처벌을 청원한다. 더불어 불법촬영물을 촬영해서 업로드한 작성자도 속히 찾아내서 처벌하길 청원한다”는 글까지 올라와 논란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이수역 폭행 사건을 조사 중인 서울 동작경찰서는 사건의 발단, 경위, 피해 상황 등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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