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혜경궁 김씨’ 수사 결과에 “당신들의 악의는 숙고돼야 한다”

  • 등록 2018-11-21 오전 12:10:00

    수정 2018-11-21 오전 9:17:39

소설가 공지영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소설가 공지영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가 트위터 ‘혜경궁 김씨’ 계정의 주인이라는 경찰 조사에 “어쨌든 밝혀질 일이었다”고 말했다.

공씨는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시간이 가면 어쨌든 밝혀질 일이기에 초조하지 않았다”면서 이 지사가 경찰 수사 결과에 반박하며 SNS에 게재한 글을 캡처해 올렸다.

공씨는 “그 사이 진실을 밝히려는 사람들에게 가한 당신들의 악의는 숙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씨는 ‘혜경궁 김씨’, ‘여배우 스캔들’ 등 이 지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해 이 지사를 비판하는 글을 SNS에 활발하게 공유해왔다. 혜경궁 김씨 계정 소유주가 이 지사의 부인 김씨라고 주장하며 고발장을 낸 이정렬 변호사의 트위터엔 “멋짐! 그리고 바름!”이라는 답글을 달기도 했다.

앞서 이날 경찰은 혜경궁 김씨 계정 소유주를 이 지사의 부인 김씨로 결론짓고 김씨를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이 지사는 “경찰이 진실보다 권력을 선택했다”며 경찰 수사를 강하게 비판했다.

(사진=공지영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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