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훈, '관계없다'던 윤 총경 및 부인과 골프 라운딩

  • 등록 2019-03-19 오전 6:34:14

    수정 2019-03-19 오전 6:34:25

최종훈(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승리, 정준영과 문제의 메신저 단체 대화방 멤버로 경찰 조사 직후 ‘윤 총경’과 관계가 없다고 했던 전 FT아일랜드 멤버 최종훈이 이미 이달 초 한 매체와 통화에서 윤 총경과 친분을 털어놓은 것으로 밝혀졌다.

SBS 8뉴스는 지난 2일 최종훈과 통화 내용을 18일 공개했다. 당시 SBS 측은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씨와 경찰 유착 의혹을 취재 중이라며 협조를 구했고 최종훈은 유씨가 경찰 윗선을 아는 것 같다고 답했다. SBS 측은 최종훈이 당시 ‘경찰 윗선’으로 표현한 인물이 윤모 총경이었으며 그의 사진도 보내줬다고 밝혔다. 또 최종훈은 윤총경과 함께 골프를 친 적도 있으며 이 때 그가 청와대에서 근무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최종훈은 당시 유씨와 윤총경, 말레이시아에서 근무하는 경찰 간부인 윤 총경의 아내까지 함께 골프를 쳤다고 털어놨다. 비용을 누가 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으며 이후 말레이시아에서 K팝 공연을 할 때 윤 총경 아내에게 공연 티켓도 마련해줬다고 털어놨다.

최종훈은 메신저 단체 대화방 내역을 통해 지난 2016년 2월 음주운전에 단속됐을 당시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지 않도록 경찰에 청탁한 정황이 포착돼 의혹을 받아왔다. 그러나 당시 윤 총경에게 관련 청탁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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