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노트]300야드 파3 홀, 551야드 파4 홀..끔찍한 US오픈 코스

  • 등록 2021-06-19 오전 7:52:04

    수정 2021-06-19 오전 7:52:04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4번홀 코스 전경. (사진=USG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남자 골프 메이저 대회 US오픈은 전통적으로 긴 전장의 코스에서 열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18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에서 막을 올린 121번째 대회에서도 이 전통은 이어졌다.

1라운드에선 전반 9홀의 코스 길이를 3736야드, 후반 9홀은 3909야드로 조성해 총 길이 7645야드로 경기했다. 7600야드가 넘지만, 기준 파는 71이다.

대회 첫날 가장 긴 파3 홀은 3번으로 195야드다. 스코어카드 표기 기준은 192야드지만, 티의 위치를 조정해 195야드로 만들었다.

500야드가 넘는 파4 홀은 2개를 만들었다. 6번홀은 519야드로 가장 긴 파4 홀이었고 12번홀의 길이도 508야드나 됐다. 코스가 길어진 탓에 12번홀은 이날 경기에서 가장 난도가 높게 나왔다. 이 홀에선 버디는 10개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보기 56개에 더블보기 5개, 트리플보기 이상도 2개가 나왔다. 평균타수는 무려 4.417타였다.

3개의 파5 홀 중 9번(623야드)와 13번홀(613야드)로 600야드를 넘겼다. 마지막 18번홀은 574야드로 비교적 짧아 2온을 노리는 선수가 많이 나왔다. 첫날 이글 7개에 버디가 59개 나왔다.

역대 US오픈에선 ‘억’ 하는 소리가 나올 만큼 긴 코스가 많았다.

가장 긴 파3 홀은 2007년 오크몬트 대회에서 있었다. 당시 4라운드 8번홀의 길이는 무려 300야드였다. 어지간한 선수라면 드라이버로 티샷을 해야 올릴 수 있는 거리다. 2016년 같은 장소에서 다시 대회가 열렸을 때도 이 홀의 길이는 299야드였다.

파4 홀 가운데선 파5 홀 만큼 긴 홀이 많았다. 2015년 채임버스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13번홀의 길이는 551야드였다. 11번홀도 544야드에 이르러 역대 가장 긴 파4 홀 1,2위로 기록됐다. 그밖에도 2014년 파인허스트 넘버2 코스의 4번홀 542야드로 선수들을 괴롭혔다.

가장 길었던 파5 홀의 순위를 매기면 톱10까지는 모두 650야드 이상을 넘는다.

오크몬트에서 열린 2016년 대회 4라운드 12번홀의 길이는 684야드로 가장 긴 파5 홀로 이름을 올렸다. 다음은 2017년 에린힐스의 18번홀로 681야드다. 올해 US여자오픈이 열린 올림픽 클럽의 16번홀은 2012년 US오픈 당시 660야드로 운영됐다. 역대 10번째로 긴 파5 홀이다.

총 전장으로 역대 가장 길었던 코스는 2017년 에린힐스였다. 당시 1라운드의 전장은 7845야드였고 그나마 4라운드 때 7721야드로 가장 짧았다. 2라운드에선 7839야드, 3라운드에선 7818야드로 진행했다.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12번홀은 총 길이 509야드로 파4 홀 중에서 두 번째 길다. (사진=USGA/Kirk H. Owens)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이조의 만남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