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파운더스컵 2R 공동 선두…3개 대회 연속 우승 도전

  • 등록 2019-03-23 오후 12:06:30

    수정 2019-03-23 오후 12:06:30

박성현.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박성현(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뱅크오브호프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 달러)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박성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 파이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를 만든 박성현은 류유(중국)와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박성현은 이날 공동 선두로 올라서며 2019 시즌 2번째 우승이자 3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 박성현은 이번 대회에 앞서 출전한 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와 필리핀여자프로골프투어 겸 대만여자프로골프투어 더컨트리클럽 레이디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박성현의 첫 버디는 첫홀에서 나왔다. 파 행진을 이어가며 기회를 엿본 박성현은 16번홀에서 두 번째 버디를 잡으며 전반을 2언더파로 마쳤다.

후반에는 박성현이 맹타를 휘둘렀다. 박성현은 1번홀을 시작으로 4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낚아채며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분위기를 탄 박성현의 버디 행진은 멈출 줄 몰랐다. 5번홀 파로 숨을 고른 박성현은 6번홀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추가했고 중간합계 13언더파를 만들었다.

그러나 박성현의 마무리는 아쉬웠다.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치던 박성현은 마지막 18번홀에서 첫 보기를 적어냈고 12언더파 132타 공동 선두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공동 3위에는 10언더파 134타를 친 허미정(30)과 양희영(30) 등이 자리했고 이정은(22)과 박인비(31) 등은 9언더파 135타 공동 11위에 올랐다. 대회 첫날 7타를 줄이며 공동 2위로 출발했던 최나연(32)은 이날 1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8언더파 136타 공동 16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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