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측 "린사모, 범죄조직 '삼합회'와 관련 없다" 주장

  • 등록 2019-03-27 오전 12:05:00

    수정 2019-03-27 오전 7:38:43

승리.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승리가 정준영 혐의와 관련해 추가 조사를 받았다.

26일 방송된 SBS ‘8 뉴스’에서는 경찰의 승리 추가 조사 상황을 보도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1시 40분께 승리를 비공개로 소환해 약 3시간 가량 조사했다. 이번 소환은 정준영 혐의 보강 수사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승리가 정준영 등이 속한 단체 대화방에 있었던 만큼 정준영의 혐의와 관련한 조사였다고. 정준영은 오는 29일 성관계 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승리, 린사모 의혹 조사. 사진=SBS
경찰은 정준영 사건이 일단락되면 승리와 최종훈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버닝썬에 영향력을 갖고 있다고 알려진 대만 투자자 린사모에 대한 의혹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린사모가 중국 불법 조직 삼합회와 친분이 있는지, 버닝썬을 통해 자금을 세탁하려 했는지가 주요 수사 대상이다.

한 타이완 언론은 린 사모가 한국에 사업체를 갖고 있고 승리와는 친구이자 사업 파트너라고 말한 적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승리 측은 “린사모는 삼합회와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경찰은 조만간 승리를 다시 불러 린 사모와 불법적인 돈거래를 했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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