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정윤지 KLPGA 판도 바꿀까…2020시즌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 출격

  • 등록 2019-12-04 오전 7:38:53

    수정 2019-12-04 오전 7:38:53

유해란. (사진=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2020시즌에도 루키 돌풍.’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6일부터 베트남 트윈도브스 골프클럽(파72)에서 2019년 마지막 대회이자 2020시즌 포문을 여는 효성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을 개최한다.

지난 시즌 대상, 상금왕 등 6관왕을 차지한 최혜진(21)을 비롯해 디펜딩 챔피언 박지영(23), 조아연(19), 임희정(19) 등이 대거 출전하고, 여기에 2020시즌 KLPGA 투어에 데뷔하는 ‘루키’ 18명이 참가해 첫 예비고사를 치른다.

지난 시즌 KLPGA 투어는 신인 돌풍이 거셌다. 조아연은 시즌 2승을 올리며 신인상을 받았고 임희정은 시즌 3승을 달성하며 상금랭킹 4위를 차지했다. 이승연(21)과 박교린(19)은 KLPGA 투어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2020시즌에도 신인 돌풍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인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유해란(18)이다. 국가대표 출신인 유해란은 올해 초청 선수로 출전한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정상에 오르며 정규 투어 카드를 받았다. 그는 지난 시즌 하반기에 정규 투어 10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KLPGA 규정에 따라 2020시즌 신인 자격으로 활약하게 된다.

유해란은 “지난해 정규 투어 경험을 살려 새 시즌 첫 대회를 잘 치르고 싶다”며 “톱10을 목표로 모든 걸 쏟아 붓겠다”고 2020시즌을 시작하는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정윤지. (사진=KLPGA)
조아연, 임희정과 함께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로 활동했던 정윤지(19)도 새 시즌 강력한 신인상 후보 중 한 명이다. 정윤지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골프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실력파다. 또래들보다 생일이 늦어 프로 전향이 1년 늦었지만 3부와 2부 투어에서 실력을 쌓고 정규 투어 출전권을 획득한 만큼 큰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그는 “새 시즌 목표를 시즌 2승과 신인상 수상으로 잡았다”며 “정규 투어 첫 스타트를 잘 끊을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드림 투어를 거쳐 정규 투어로 올라온 전예성(18)과 조혜림(18) 등도 주목할 유망주다. 전예성과 조혜림은 드림 투어 상금랭킹 상위권자 자격으로 정규 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정규 투어 공식 데뷔전을 앞둔 전예성은 “이번 대회를 잘 마치기 위해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며 “정규 투어에서 전예성이라는 이름을 알리는 걸 목표로 열심히 치겠다”고 말했다.

이 대회는 다음 시즌의 판도를 예상할 수 있는 첫 대회다. 지난해엔 올해 신인으로 활약한 조아연과 임희정, 박현경, 이가영 등이 모두 톱10에 들어 눈도장을 받았다.

프로 2년 차가 된 조아연과 임희정, 박현경(19) 등은 지난해 좋은 기억을 살려 이번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조아연과 박현경은 공동 6위, 임희정은 공동 10위를 차지했다.

박현경은 “지난해 공동 6위에 올랐던 이 대회에서 올해는 더 높은 곳에 이름을 올리고 싶다”며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연습을 열심히 한 만큼 우승을 목표로 한 타, 한 타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최혜진과 박지영은 이 대회 역대 우승자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최혜진은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했던 대회인 만큼 이번에도 잘하고 싶다”며 “2019년을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치겠다”고 말했다. 박지영은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기쁨의 눈물을 흘리면 너무 행복할 것 같다”며 “올해는 꼭 54홀 노보기 플레이와 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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