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유벤투스 이적 후 320분 침묵 깨고 멀티골 작렬

  • 등록 2018-09-17 오전 7:56:00

    수정 2018-09-17 오전 7:56:00

유벤투스 소속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데뷔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로 이적한 ‘골잡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가 320분 간 이어진 골 침묵을 깨고 멀티골로 데뷔골을 터뜨렸다.

호날두는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수올로와 2018-2019 세리에A 4라운드 사수올로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5분 선제골에 이어 후반 20분 결승골을 터뜨려 유벤투스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호날두는 지난 7월 이적료 1억 유로(약 1308억원)를 기록하면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하지만 리그 개막 후 3경기 동안 풀타임을 뛰면서 도움 1개만 기록했을 뿐 골은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호날두는 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볼을 골대 정면에서 살짝 밀어 넣어 데뷔골을 터뜨린 뒤 특유의 ‘A자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어 후반 20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엠레 잔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유벤투스는 후반 추가 시간 사수올로의 쿠마 바바카르에게 헤딩으로 한 골을 내줬지만 끝내 동점 골을 내주지 않고 2-1 승리를 지켜냈다. 4연승을 따낸 유벤투스는 승점 12로 세리에A 선두 자리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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