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방미 첫 공식일정…트럼프 대통령 주최 ‘마약 대응 국제행사’ 참석(종합)

현지시간 24일 오전 ‘세계 마약 문제에 대한 글로벌 행동촉구’ 참석
마약 문제 정부 적극적 대응 의지 천명…한미간 협력 강화
  • 등록 2018-09-25 오전 12:26:26

    수정 2018-09-25 오전 12:26:26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 내 신탁통치 이사회 회의장에서 열린 ‘세계 마약 문제에 대한 글로벌 행동 촉구 행사’에서 안토니우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의 기조발언을 듣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각국 정상들은 마약 관련 국제 협약 이행 의지 확인과 마약 문제 대응하기 위한 국내적 행동전력 도립을 약속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사진=연합뉴스)
[뉴욕=이데일리 김성곤 기자]제73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첫 공식일정으로 현지시간 24일 오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주최로 개최된 ‘세계 마약 문제에 대한 글로벌 행동 촉구(Global Call to Action on the World Drug Problem)’ 행사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 마약 문제의 심각한 위협에 대한 효율적 대응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정치적 의지를 표현하기 위한 것. 트럼프 대통령의 주도 하에 우리나라를 포함한 총 31개국의 정상 및 장관급 인사가 공동주최로 참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30분 유엔본부 2층 신탁통치이사회 회의장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마약문제에 대한 우리정부의 적극적 대응 의지를 천명했다.

이날 행사는 니키 헤일리 주유엔 미국대사가 먼저 발언한 뒤 이어 트럼프 대통령,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의 발언 순으로 이어졌다. 회의실은 구테레쉬 사무총장과 트럼프 대통령 등이 헤드테이블에 착석했다.헤드테이블에는 트럼프 대통령을 중심으로 왼쪽에 니키 헤일리 주유엔 미국대사,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순으로 착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쪽으로는 구테레쉬 사무총장 외 유엔 관계자들이 착석했다. 문 대통령을 비롯한 외국 정상들은 중앙을 바라보고 반 타원형으구조로 자리에 착석했다. 문 대통령은 중앙에서 바라볼 때 왼쪽 맨 앞줄에 착석해 연사들의 발언을 경청하면서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문 대통령 바로 뒤쪽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배석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각국 정상들은 마약 문제와 관련해 국제협약 이행 의지를 재확인했다. 마약 문제와 관련한 국제 협약은 △1961년 마약단일협약 △1971년 향정신성물질에 관한 협약 △1988년 마약 및 향정신성물질의 불법거래방지에 관한 유엔협약 등이 있다. 아울러 행사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은 마약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수요감소 △공금감소 △치료노력 확대 △국제협력 증진 등 국내적 행동전략 도입을 약속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각국의 마약 문제에 대한 대처 노력은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우리나라는 2016∼2019년 임기의 마약위원회 위원국으로 활동하면서 국제사회의 마약 대응 노력에 적극 공조해오고 있다. 특히 유엔마약범죄사무소에 기여금 공여 등을 통해 유엔의 마약 퇴치노력을 지원해오고 있다. 1946년 경제사회이사회 결의에 의거해 설립된 마약위원회(Commission on Narcotic Drugs)는 △마약통제 정책 수립 △마약 관련 국제협약의 이행 감독 △세계 마약정보 수집 및 분석 등 기능 수행 등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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