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의 '무한 변신'… 올해는 '명예 마샬' 도입

오는 25일부터 나흘간 경남 김해 정산 컨트리클럽서 개최
  • 등록 2018-10-03 오전 10:03:07

    수정 2018-10-03 오전 10:03:07



[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선수를 위한 대회”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이 이제 3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대회는 오는 25일부터 나흘간 경남 김해 정산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최경주와 현대해상은 올해 대회 상금 규모를 지난해보다 2억5000만 원 늘어난 10억 원으로 증액했다. 이에 따라 우승상금도 전년 대회보다 5천만원이 늘어난 2억원이 되었다. 아울러, 본선 라운드에 진출한 선수 중 하위자(61위 이하)에게 지급하는 상금 방식도 새롭게 했다. 최경주의 건의에 현대해상이 뜻을 같이 하여 3천5백만원을 별도의 재원으로 마련하고 선수들의 상금을 더하기로 한 것이다. 결국, 총상금이 최대 10억3천5백만원이 되었다.

선수들을 위한 배려는 또 있다.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은프로암을 진행하지 않는다. 대회 개막에 앞서 프로와 아마추어들이 동반 라운드를 펼치는 프로암은 기업의 입장에서는 골프 대회를 주최하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마케팅 담당자들 사이에서는 프로암을 치르면 대회는 끝난 거나 다름없다는 말까지 있을 정도다. 그러나, 현대해상은 선수들이 최상의 기량을 마음껏 뽐낼 수 있도록 프로암 행사를 과감히 생략했다.

대회장인 정산컨트리클럽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국내 골프장의 사정상 대부분의 대회에서는 선수들이 외부의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연습을 해야 했지만 정산컨트리클럽은 지난해부터 대회장소로 사용하지 않는 코스의 1번홀을 드라이빙 레인지로 제공하며, 올해에는 추가로벙커샷을 연습 할 수 있도록 9번홀도 오픈할 예정이다.

또한 ‘주최측에서 제공하는 공 개수가 적어 몸을 충분히 풀지 못하고 대회를 시작한다’는 선수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연습용 볼도 무제한 제공한다.

“갤러리를 위한 대회”

올해 대회에서는 ‘명예 마샬’ 제도를 시행한다. 명예 마샬은 갤러리가 관람자인 동시에 경기 진행 스태프로 참여하는 제도다. 대회 주최 측은 이 같은 갤러리 참여를 통해 새로운 골프 문화가 만들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회 관계자는 “갤러리들이 스스로 참여하게 함으로써 모두 함께 대회를 만든다는 자부심을 느끼도록 할 예정”이라며 “나흘 동안 약 1,000명의 명예 마샬이 활동할 예정”이라고 했다. 주최 측은 명예 마샬에 참여한 갤러리 들에게 스태프 모자와 ‘특별한’ 피켓을 지급할 예정이다. 피켓은 접었을 때는 막대 형태로 ‘조용히’라고 쓰여 있지만 펼치면 방석이 되어 앉아서 편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최경주는 “한국 남자 골프의 발전을 위한 현대해상의 도움과 높은 수준의 코스를 만들어준 정산컨트리클럽의 지원에 감사하다”며 “올해도 명예 마샬 제도와 선수들을 위한 각종 배려가 어우러지는 등 이 대회가 국내 골프 문화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회를 향후에는 미국 PGA 투어의 잭 니클라우스가 주최하는 메모리얼 토너먼트나 아놀드 파머인비테이셔널처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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